말하기의 기본인 호흡을 다졌으면 그다음은 화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호흡이 편안하고 길어져 이전보다 편하고 긴 호흡에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할 내용이 속 빈 강정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ESD 법칙을 얘기하고 있다.
쉽게(Easy), 눈에 보이게(See), 구체적으로(Detail)의 이니셜을 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박학다식함을 자랑하려는 의도로 어렵거나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복잡하게 얘기하는 것을 좋은 말하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남들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건너뛰는 경우도 많다.
말하기의 목적이 지식이나 정보 전달을 통한 상대방의 설득, 이해, 공감 끌어내기임을 고려했을 때 이 사전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온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상대방에게 쉽게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이 100%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상대방이 이해하고 동의해 주길 바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