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전쟁과 역사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빠지지 않는 단골 레퍼토리가 있다.
바로 기원전 8세기부터 1,000여 년 기간 동안 유럽에서 대제국을 건설한 '로마'이다. 현대도 마찬가지지만 전쟁을 장기간 지속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로마는 '전쟁세'라는 것을 부과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세금의 형태는 아니고 전쟁에서 승리해 전리품을 손에 넣게 되면 납부한 세금에 따라 환급해 주는 방식이었다. 말 그대로 투자와 비슷한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전쟁을 통해서 영토가 확장되고 난 뒤에는 이러한 전쟁세는 폐지가 되고 식민지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의 형태로 부과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가 그러하듯 식민지로부터의 착취는 반발을 가져오게 되고 이는 각지의 반란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만약 로마가 전쟁세는 유지하면서 식민지의 세금을 적절한 수준으로 부과했더라면 로마의 역사는 더 길어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