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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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양권에 속해서이겠지만 여러 철학서들을 접해 보면 확실히 동양 철학서들이 서양 철학서들에 비해서 읽기가 좀 더 수월했고 이해도 좀 더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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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특히나 '논어'는 공자 사상의 정수가 담긴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생, 삶, 처세, 정치, 예절 등 다방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짧은 문장으로 핵심을 꿰뚫는 부분이 인상 깊어 요즘도 종종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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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올까?


不仁者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어질지 못한 사람은 곤궁함에 오래 처할 수 없고, 즐거움에 오래 처할 수도 없다. 어진 사람은 어짊을 편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짊을 이롭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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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끝날 줄 알았던 힘겨운 코로나 상황이 벌써 2년이 훌쩍 넘었고, 거기다가 요즘은 물가까지 오르며 우리 같은 일반인들의 삶은 고달픔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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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극단적인 사고나 범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여 언론에 오르내린다.

물론 이런 상황이 되기 전이나 혹은 상황이 이미 벌어졌을 때 범국가적인 혹은 사회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겠지만 결국은 삶이 곤궁하거나 고달프다고 느끼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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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인 환경의 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개인의 내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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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사람이 된다면 우리는 외부 사물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즐거움은 내면의 것이기 때문에 가난하거나 부유하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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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한문 수업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을 받았었다. 철 없기 그지 없던 어린 시절에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을 포기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 과연 있을까? 진리가 그것일까? 진리는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연이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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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질 만능주의에 빠지게 되었고, 내면의 풍족함이 아닌 외부의 풍요로움에 목을 매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생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목표와 목적이 같아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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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얼마나 있으면 만족할 수 있을까? 아마도 지금 각자가 생각하는 금액에 도달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릴 것이다. 이런 삶의 도달점은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진리가 무엇인지 말과 글로써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마음을, 내면을 가득 채우는 것임은 분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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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는 뜻을 알고 도를 추구하는 사람인 척 행동한다면 최소한 마음속에 진리에 대한 경외심을 품게 될 테니 갈수록 경지에 가까워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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