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로 가는 4가지 습관 - 딸들에게 보내는 재테크 에세이
김병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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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꿈이 '부자'일 정도로 자본주의 사회, 아니 인간 사회와 돈은 이제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관계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좀 더 젊었을 때만 해도 돈에 초연한 줄 알았는데 그것은 그만큼 돈이 필요한 나이가 아니었던 때라 그렇게 느꼈을 뿐 일상의 삶 속에서 '돈'을 단 하루도 생각하지 않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일까? 바로 돈이 있으면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이 밑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돈의 정의는 참으로 다양하겠지만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자유'라는 정의가 참으로 와닿는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돈이 없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의 제약이 참으로 많다. 의식주는 기본이고 교육, 문화, 여가생활 등등 무엇인가 즐겁고 재밌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다.

그렇다 보니 자칫 이런 재미에 빠져들게 되면 자기 자본 없이 채무, 즉 부채의 함정에 빠져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대판 노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자유를 박탈당한 살게 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인생을 생애 주기 전체로 봤을 때 돈을 벌어들이는 구간보다 쓰는 구간이 훨씬 더 김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평균 수명은 늘어났으나 정년은 예전과 비슷한 상황에서는 인생 후반부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삶의 편차가 엄청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20대 후반까지는 독립하기 전이라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독립하고 나서 실제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과 소득이 최고점을 찍을 때까지의 시점의 차이는 불과 10여 년에 불과하다. 40대 중반을 넘어서게 되면 소득은 감소하게 되지만 소비는 횡보 내지는 늘어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자녀와 건강 등이 그 변수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보다 젊었을 때 소득과 지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중간중간 변화된 상황에 맞게 계획도 업데이트해 가며 보다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겠다.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 각국은 지난 몇 년 간 저금리에 기반한 양적 완화를 통해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해 왔고, 그 결과 지금은 인플레이션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할 처지가 되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하거나 마트, 시장에서 장을 보면 물가 인상이 뉴스의 수치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경기는 어쨌건 상승과 하강 곡선을 반복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만 하는 것이다.

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하므로 현재 시점의 돈의 가치는 시간이 흐른 미래에는 현재의 가치보다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 이상의 투자 성과를 이뤄야만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돈을 불리는 재테크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들어오는 돈인 수입은 늘리고 나가는 돈인 지출은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좀 더 세분화해서 사칙연산에 대입하였는데,

+ 모으기: 사람의 힘으로 돈 벌기

x 불리기: 돈의 힘으로 돈 벌기

- 줄이기: 나가는 돈 줄이기

÷ 나누기: 나가면 돌아오는 돈 만들기

가 바로 그것이다.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아서 불리는 것은 많이 들어 익숙한 내용이지만 나누기에 대한 부분이 색다르다.

- 목표를 나누어 힘을 줄이자

- 소득을 나누어 습관을 기르자

- 시간을 나누어 배움에 투자하자

- 마음을 나누어 스스로 돕는 자가 되자

돈이란 물질적인 것에만 너무 국한하지 말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목표를 작게 나누어 설정하고, 시간을 나누어 배움에 투자하는 등의 방법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나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핵심인 나누는 삶에 대한 아래 문구가 가슴속에 깊이 와닿는다.

"집은 살 수 있지만 가정은 살 수 없고,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을 살 수 없으며,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쾌적한 수면은 살 수 없고, 책은 살 수 있지만 지식은 살 수 없다. 명의는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살 수 없고,

지위는 살 수 있지만 존경은 살 수 없으며, 피는 살 수 있지만 생명은 살 수 없고,

섹스는 살 수 있지만 사랑은 살 수 없다."

- 마담 호 <<부의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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