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불안에서 반려자, 가족, 친구 등 사회적 관계에 놓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자신을 존중할 수 있을까? 나는 자신과 연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과 무엇을 할지,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이런 식으로 자신과 연애를 해 보자."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치중하게 되고 정작 중요하게 챙겨야 할 자기 자신은 소홀히 하게 마련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할 수가 쉬운 일일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에게는 한없이 유한 잣대로 판단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만 점점 더 쌓일 뿐이다. 이러한 감정은 앞으로의 여러 가지 일을 준비하고 실행함에 있어서 불안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 얘기하는 방법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애인이라 생각해 보자. 애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하는 몸짓이나 행동을 스스로에게 하면 되는 것이다.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러이 넘어가 주고 잘한 게 있다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며 무엇인가를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때 자신에게 선물을 주어 기념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은 자기 자신에게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한다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걱정과 불안은 많은 부분 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