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문가만 아는 40가지 투자비법
주식닥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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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시장은 악재만이 가득하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미국의 본격적인 긴축 정책과 함께 발발하지 않을 것 같았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때 우리는 뭘 해야 하고 뭘 준비해야 할까?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이때 자칫 잘못 생각하면 자신의 투자 실력이 좋아서 수익을 거뒀다는 자만심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진정한 고수들은 요즘과 같은 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수익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러한 반열에 빨리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전, 그리고 신입사원 초기 때까지 주식은 이익을 위해 리스크를 거는 모험에 가까운 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투자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좋은 투자 방법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부동산을 잘 안다고 해서 주식 투자를 모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기반 지식이 넓고 풍부하다면 글로벌 기조나 국내 상황, 산업의 동향, 시장의 방향성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들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열심히 일만 하면서 급여를 저축하면 미래가 보장되는 시대는 훨씬 예전에 지나버렸다.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투자에 눈을 떠야만 한다.


재테크 서적은 서점의 좌판대만 잠시 훑어봐도 차고 넘침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저자의 책들은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로 세월이 흘러도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기 있는 책과 투자의 상관관계는 크게 없어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시대와 장세와는 무관하게 불변하는 투자의 원칙들을 책에서는 설파하고 있지만 막상 투자를 하게 되면 쉽게 그 원칙들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기업들을 보면 어느 순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되지만 정작 투자하게 되면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에 눈이 어두워져 정치주, 테마주에 기웃 거린다. 그런 종목들을 자기가 찾아서 투자하면 그나마 낫다. 최악의 케이스는 지인이 얘기하는 아니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인터넷에 얘기하는 소문에 자신의 피 같은 투자금을 버리는 것이다.

상식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단어이다.


요즘 같은 조정장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많이 하락한 상태라 얼핏 보면 투자할 종목이 많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종목이 바겐세일 중인 종목인지 아니면 단순히 싼 주식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투자하기에 앞서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단순히 PER만 계산하여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지 말고 관련 업계 전체의 PER과 비교해 보거나 또는 미래에 성장성이 있는 산업인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지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거기다 현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이면 금상첨화다.

PER, PBR, EPS, BPS 등 여러 지표들이 만능은 아니지만 단지 '감'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돌다리를 두드려보는 투자의 한 방법인은 분명하다.



현재 여러 가지 종목에 투자하고 있고 한 가지 종목은 보유 기간이 10년이 훌쩍 넘어간다.

이 기간 중 반 이상의 기간은 수익 구간이었지만 아직까지 팔고 있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목표 주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동안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무작정 기다린 '기회비용'의 개념에서 보면 그다지 성공한 투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매도한 이익을 가지고 다른 종목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수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투자금이 너무 장기간 묶여 있는 것 또한 여러 가지 의미로 재고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투자 시기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어느 정도 상승하여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두고 떠난 종목들이 다시 빛을 보는 시기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인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인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장기간 인내하며 씁쓸함만 커져가는 '비자발적 장기 투자'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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