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과정에서 상대의 반론이나 비판, 공격은 당연한 이해충돌이다. 반론을 받지 않겠다거나 정당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는 어떠한 말이나 상황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므로 설득하기 전에 미리 반대 의견을 짐작해 보고 자신의 논리를 정리해야 한다. 말싸움을 준비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견에 더 확실한 근거와 자료를 챙겨야 한다.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바로 거기서 나온다."
여러 관계들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대화를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고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앞세우곤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고 그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상대방은 우리의 의견에 보다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설득이라는 것은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우리가 서로 다른 의견과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이 간격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의견은 맞고 틀리는 두 가지 경우로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의견이 틀리다며 일관적인 태세로 들이 밀어서는 답이 없이 평행선만을 달릴 뿐이다.
"대화의 핵심은 상대방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좀 더 나은 대화를 위한 여러 가지 스킬을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고 나서 느낀 핵심은 바로 위의 문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박해지는 사회와 삶 속에서 속된 말로 '말은 무조건 목소리 크게 밀어붙이면 장땡이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번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이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됐는지 생각해 본다면 훨씬 더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