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라는 용어는 범죄 영화에서 처음 접해본 것 같다.
살인, 방화와 같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반사회적, 반인륜적인 성향을 일컫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다시 말하면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 지극히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사이코패스' 성향은 범죄자 뿐만 아니라 성공한 CEO, 정치와 종교 분야의 지도자들 중에서도 다른 분야에 비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들의 범죄자와 구분해서 '성공한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리더의 모습으로 거의 완벽하게 위장할 수 있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공감 가능 여부는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는 우리가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공감할 수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앞서 실험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실 공감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자기중심적인 감정이며, 나의 과거 경험과 현재 신체 상태를 재료로 사용해 재구성한 감정 경험은 실제 타인의 감정과 일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공감(共感)이란 무엇일까?
문자 그대로 상대방이 처한 현실이나 상황과 동화되어 동질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기와 상대방은 서로 다른 독립적인 인격체이고 서로 다른 성장 배경, 경험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기중심적인 감정일 수 있다. 게다가 사회나 조직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권력을 가지게 되면 이러한 공감 능력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요즘 언론에 언급되는 기사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는 생각보다 많은 공감 능력 결여자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상대방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그 사람의 행동, 성격, 말투 등 단편적인 부분에만 신경 써 왔는데 이 책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뇌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한 토대를 알게 되어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차 보상과 자기 계발을 연계시켜 실천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