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결정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내 삶의 주체가 ‘남’이 아닌 ‘나’라는 주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주체가 된다는 것의 핵심은 나를 아는 것이다"
각자 인생의 주인공은 본인 스스로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남의 시선, 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물론 사람은 혼자만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조언을 구한다거나 협업과는 다른 얘기다.
인생의 주체가 나라는 얘기는 내가 정확히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정확히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은 꺼리는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것 말이다.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은 당연히 본인 스스로이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맞나?'하는 의문을 종종 가지게 된다. 내가 정확히 어떤 성격이고, 내가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쉽게 답을 하기가 어렵다.
이렇듯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정확한 선택과 결정이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나는 왜 선택과 결정을 잘못하지'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내가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보는 게 순서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