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이근후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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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일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거울을 볼 때마다 점점 더 늘어가는 흰머리와 사라져 가는 머리숱을 보며 나의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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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젊었을 때는 만만하기만 했던 세상이 나이를 먹을수록 두려운 것은 겁이 많아져서일까? 세상의 냉혹함을 더 알게 되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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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많이 늘었지만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멋지게 나이 드는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이라고 하면 육체적인 건강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책에 나오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건강, 즉 안녕 상태(Well-being)은 훨씬 더 포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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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적인 안녕 상태 (Physical Well-being)

- 감정적인 안녕 상태 (Emotional Well-being)

- 사회적인 안녕 상태 (Social Well-being)

- 영적 안녕 상태 (Spiritual Wel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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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주의,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아마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안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는 감정적인 안녕 상태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지만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단계 앞까지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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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영적 안녕 상태까지 도달해야 하는 걸까?라는 물음이 생긴다.



현대 사회는 늘 비교 당하며 살아간다.

학창 시절에는 성적과 진학 학교를 비교하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비교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진다.

직장, 배우자, 돈벌이, 자동차, 자녀 등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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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는 행복과 상극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기보다 더 높은 위치에 더 많은 부를 소유한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현재 자신의 위치는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자신의 위치,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하는 삶에서 행복이 시작된다.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자기 주체성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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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정신 건강의 요체를 자기 정체감의 주체성에 둔다. 주체성이 있는 편이 없는 편에 비해 더욱 건강하다는 뜻이다. 이 주체성을 기준으로 두고 비교에 대해 설명을 해 본다면 주체성이 약할수록 비교하는 심리가 커진다. 자기가 자기 자신임을 확신하는 힘이 약하면 자연히 타인을 의식하게 되고 타인을 의식하다 보면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나임을 확신하고 나답게 사는 것이 비교를 줄이는 비결이다. 이 말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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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연관하여 인생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하지만 아마 죽을 때까지도 답을 못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설령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현재 매 순간순간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삶에 충실한다면 충분히 값진 인생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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