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여성 수학자는 바로 '테아노'이다.
피타고라스 학파를 이끈 사람으로 기원전 5세기에 활약한 수학자이다. 학교에서 배웠던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 정리'의 그 피타고라스고 테아노는 그의 부인이다. 중세 시대도 아니고 이렇게 오래전에 활약한 여성 수학자가 기록으로 남겨졌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고대 수학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여성은 교육의 기회뿐만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권리도 정당하게 누릴 수 없었다. 이런 환경 하에서 여성들도 제자를 받아들였던 피타고라스도 수학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분야에서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아노의 업적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황금비'와 '황금 사각형'이다.
위의 그림에서 나오는 것처럼 피타고라스 학파는 정오각형을 작도하는 방법을 증명했으며, 정십이면체와 정이십면체를 포함해 정다면체는 오직 다섯 가지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
테아노가 황금비를 발견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남아 있지 않지만 그가 황금비 관련한 연구를 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자연수, 정수의 개념만 파악했을 법만 기원전, 그 옛날에 무리수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 그지없다.
"학문과 철학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그 점을 세상 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용기와 정의와 지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속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