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마음챙김 명상 - 초기 불교 문헌과 수행법 안내
아날라요 비구 지음, 김수진 옮김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을 보고 알 수 있을까?

생체학적으로 많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이 있다. 체온, 호흡, 맥박 등이 바로 그것이다.

​

이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호흡. 즉 숨을 쉬는 것이다. 출생과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며 시작한 호흡은 죽음과 함께 마무리되며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함께하는 존재이다.

​

이렇듯 생명과 직결되는 호흡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쉬어지는 관계로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필수적인 존재인지를 망각하고 지내기 십상이다.


이 책 <<호흡 마음챙김 명상>>은 <<아나빠나사띠 숫따>> 라는 책을 근간으로 해서 16단계에 걸친 명상을 통해 '마음챙김'이라는 과정에 대한 훈련 설명서이자 안내문이다. 명상과 호흡에 대한 여러 종류의 서적들이 있지만 이 책은 불교 붓다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

호흡은 과연 무엇일까?

한문으로써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들숨과 날숨이다. 즉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의미한다. 호흡에 관련된 근육은 불수의근으로써 우리가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쉬는 숨을 기준으로 하면 성인의 경우 보통 한 호흡에 대략 3초 정도의 길이다.


우리가 운동 등과 같은 격한 활동을 통해 호흡이 가빠지는 경우, 그리고 흐흡에 지장이 있는 질병 등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에 호흡을 의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명상이나 단전 호흡 등과 같이 호흡에 집중하게 되면 호흡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쉽고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 호흡에 대한 가르침을 접한 게 20년을 훌쩍 넘었지만 제대로 실천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숨을 쉬는 게 뭐가 힘드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아마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물질적인 것을 극도로 중시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반대급부적으로 내적이고 비물질적인 가치가 두드러지는 시대가 곧 오리라 생각한다. 바로 물극필반(物極必反)의 원리이다.

​

붓다의 경전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솔직히 말해 한 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16단계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곤 하지만 그 16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단계니 경전이니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곁가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

핵심은 마음챙김 수행법의 핵심은 호흡이고 이 호흡을 통해 자기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지난한 과정이지만 20여 년 전의 그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자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라고 하지 않던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