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이 내용을 보고 서재의 필요성에 대해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각자 인생의 여러 굴곡을 겪으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좌절을 극복하여 힘을 낼 수 있는 것, 그리고 더뎌진 성장의 곡선을 다시 재조정할 수 있는 것 등 주요한 변곡점에서 독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독서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또 망각의 곡선을 타고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간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억뿐만 아니라 그때의 희열과 설레, 감흥 등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까지도 사라져 버린다.
반면에 그 변곡점마다 자신의 상황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감흥이 깊었던 도서를 정리하여 서재에 잘 분류해 놓는다면 그 기억과 감흥은 아마도 평생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의 마법과 관련된 내용은 책은 자주 접했지만 서재의 마법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조금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독서의 본질적인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당장 서재를 만들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이지만 방치되어 있는 책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정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1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