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만 하더라도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체가 될 거라 생각했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야 어른들도 아이만큼 연약할 수 있고, 스트레스에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남이 생각하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에 쓰러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냥 나이만 먹고 신체가 커진 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이런 현상은 아동기에 겪은 여러 부정적 경험과 상처가 성인기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나 질병과 연관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 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 >>는 어른이 된 지금의 불안과 우울, 이유 없는 신체의 통증,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과 고통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가 이해를 돕고자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