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리더십 -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가
임태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입사했을 그때가 생각난다.

입사했다는 기쁨에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열정과 성실로 무장했던 그때. 하지만 신입사원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업무가 부여되었고 어떻게 하면 된다는 조언이나 가이드도 받지 못해 당혹스러움에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때 말이다.

​

저녁 8시, 9시까지 책상에 앉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보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니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한숨만 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선배 사원이 의자를 가져와서 내 옆에 앉으며 친절하게도 구원의 손길을 뻗어 주었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 마치 자기 일인 양 설명해 주셔서 이번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어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참 고맙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

그 선배사원은 얼마 안 있다가 팀장으로 승진하며 조직을 이끌게 되었다.

​

이 책 <<액션 리더십>> 30여 년간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고 인재를 직접 양성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좋지 않은 리더에 대한 불평을 쉽게 하곤 했지만 막상 중간 관리자가 되어 보니, 구성원들을 관리하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특히 주인 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지 못한 구성원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어떻게 그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

리더의 역량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구성원에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우리 조직과 각자의 맡은 바 업무와 목표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설정해서 공유 및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기 부여가 아닐까 생각한다.

​

그동안 만났던 많은 수의 리더들이 구성원들에게 지시만을 내리는 단방향적인 소통구조, 그리고 리더 자신의 성과를 위해서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다 보니 특히나 공감과 동기 부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럼 왜 상사는 부하 육성에 소홀할까? 무능력해서, 게을러서, 일이 너무 많아서 등 핑계는 많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후배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회사를 제로섬 게임의 장이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고 얼마든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이다. 부하를 성장시키는 게 자기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게 가장 존경하는 상사의 스타일을 꼽으라면 단연코 공은 부하에게 넘기고 책임은 상사인 자기가 지는 '공부 책상'형이다. 자신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에게 충성할 부하는 없다. 부하는 바보가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기꺼이 마음을 바친다."

​

두 번째로 필요한 역량은 구성원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리더는 혼자 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성원들의 성과와 지지가 있어야지만 가능하고 그런 조직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많은 리더들이 이러한 생각을 망각한 채 자신의 지위와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구성원의 육성을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다. 구성원들이 잘 육성되어야 더 좋은 성과가 나오고 이는 곧 리더의 성과와 동일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

​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이 한두 가지가 아닌 만큼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리더의 성과, 조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역량 관점에서도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다. 중간 관리자 관점에서 어떻게 구성원들을 관리하고 다뤄야 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