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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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책 제목에서 얘기하고 있는 그들은 바로 성공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서점에 가면 한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코너가 바로 '자기계발' 코너이다. 시간이 흐르면 성공한 사람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고 그들의 성공 신화와 성공 방정식도 계속해서 책으로 출간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도대체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누군가 여러 책들의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해봤을 법한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아래 세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 지금 어떤 상황인가? - 성공을 이끄는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챕터 2: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워라 - 자신의 방식으로 전환하라

챕터 3: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의 위대함 - 삶과 사업을 두 배 성공시키는 스킬

성공에 관련된 얘기를 하며 저자는 약 30 종류에 가까운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참고하여 핵심적인 사항을 전하고 있다. 몇몇 책들은 이미 읽어 본 책들도 있었지만 많은 책들은 처음 접하는 책들이었다.

여러 가지 좋은 구절이 많았지만 특히 데이비드 고긴스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어(Can't Hurt Me)' 내용이 인상 깊었다.

"데이비드 고긴스가 말하는 성공법, 그리고 인생을 사는 방법의 핵심은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는 인생이 철저하게 본인 자신과의 싸움이란 것을 제대로 인식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인생이란 물음표를 떠올리기 전에 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고,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입니다. 계속 뭔가를 하며 나아가고 그게 실패든 성공이든 앞으로 나가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진 능력이 20이면 20의 100%를 다하십시오. 30이면 30의 100%를 다하십시오. 80, 90의 능력을 갖추고도 본인의 능력을 20, 30% 밖에 안 쓰는 사람들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100%를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공이 쌓이고 훨씬 업그레이드된 나의 능력치를 늘 100%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고긴스는 미국의 전역한 네이비실 군인으로 네이비실의 모든 훈련을 끝까지 완수한 유일한 인물이다. 60번 이상의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17시간 동안 4,020회의 턱걸이를 해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지만 그는 어릴 적에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아버지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은 불우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 탓, 환경 탓, 세상 탓을 하지 않고 모든 원인이 자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그는 우리의 뇌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우울증을 겪든 어려움을 겪든 결국 남는 것은 뇌뿐이며 이러한 뇌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열심히 하는 것(Hard Work)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인생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줄 수 있지만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개개인 스스로의 몫이다. 넘어지면 주저앉아 포기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계속해서 넘어져도 힘을 내서 일어날 수 있는 것도 결국 자신의 의지이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가만히만 있으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때도 나의 옆을 빠른 걸음으로 앞질러 가는 사람을 보게 되더라도 현재 나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걷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요즘 번아웃에 빠진 건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겠지만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꾸준히 해왔던 체력 단련 중 하루는 너무 힘이 들어 턱걸이를 목표보다 1개 덜하고 돌아오던 날 너무 마음이 쓰여 다시 가서 1세트를 더 했다는 데이비드 고긴스의 일화가 무척이나 가슴을 울린다.

한 사람의 성공 방정식과 철학이 담긴 책도 좋지만 이 책처럼 여러 사람의 것을 녹여낸 책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른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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