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니 떠오르는 책이 있다. 바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대단한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출간한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읽을 수 있었는데, 참으로 시대를 앞서간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이 아들 관점에서 쓴 책이라면 바로 이 책은 '아빠'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아빠로부터 들은 얘기는 대부분이 '공부'였다. 공부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두가 예상하는 바로 그 학업에 대한 공부였다. 요즘에는 세상이 다변화, 다원화되며 여러 관점이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잘 살기 위해서는,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변했다. 4차 산업혁명이니 인공 지능이니는 차치하고서라도 '돈'과 관련된 경제를 알지 않고서는 돈을 벌기 어려운, 성공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고전적인 투자 방편인 부동산, 주식과 함께 최근에 등장한 암호화폐(코인) 투자도 공부 없이 남들보다 늦게 뛰어들었다가는 투자의 결실은커녕 상투를 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성인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게도 경제 공부는 필연적이다. '자녀에게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줘라'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이제는 신경 써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