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개인 사주를 봐주면서 확인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말리지만 해도 될 사람들에게는 꼭 하는 말이 있다. 돈 벌 생각이면 하지 말라는 말이다. 사주를 업으로 삼겠다는 사람에게 돈을 생각하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나의 본뜻은 사주를 봐주는 순간만큼은 손님을 돈이 아닌 사람으로 봐야 한다는 말이다."
복잡다단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인생이란 게 참으로 다양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여전히 사주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사주를 보는 사람도 사주를 공부하려는 사람 또한 많다. 사주를 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업을 운영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내용일 것인데, 손님을 돈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좇지 말고 사람을 좇아야 한다. 그러면 결국은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진심은 어디서든 통하는 법이다.
"부의 크기는 사주팔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사주팔자에 상관없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사주 보는 사람이 누군가의 사주를 보고 '당신은 돈을 얼마 정도 벌 거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명리학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다. 명리학으로 그것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재(財)는 돈도 재물도 사업도 아니다. 재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자 피다. 정재(正財)를 가진 사람은 그 동력이 꾸준해야 불안해하지 않고 자기 일을 해나갈 수 있다. 편재(偏財)를 가진 사람은 큰 움직임, 즉 큰 목표, 큰 꿈을 꾸면서 사는 사람이다. 현대사회에는 돈이 곧 삶의 동력이기 때문에 정재를 쓰는 사람은 꾸준한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이어야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정재를 월급 재산이라고도 말하는 것이다. 편재를 쓰는 사람은 큰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화시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 꿈이 현실화될 때 돈이 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편재를 사업 재산이라고도 말한다. 이 점을 이해해야 사주의 재를 제대로 풀이할 수 있다."
그동안 부의 크기는 사주팔자에 정해져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이 구절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것은 결국 현대 사회에서 이처럼 중요한 돈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벌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사주팔자의 '재'라는 인자가 돈도 재물도 사업도 아니라고 하니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답답할 노릇이다. 자신의 사주를 잘 파악해서 자기가 가진 것이 정재인지 아니면 편재인지를 파악한 후 거기에 맞춰서 진행하면 부를 향한 목표에 한 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주팔자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준비와 노력을 탓해야 맞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