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지구의 초기 유산소 생명체에서 진화해 온 그 반응을 모방하는 것, 특히 '강한 전자수용체'인 산소를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범람시키는 것이다. 느리게, 더 적게, 그리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 그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몸 안의 호흡 기체 농도가 균형을 이룸으로써, 최대한 많은 산소가 최대한 많은 조직에 전달되어 우리 세포의 전자 반응성이 최대화된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세포 내 핵심 소기관이 바로 미토콘드리아이다.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우리가 올바른 호흡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산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면 당연히 에너지 생성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처럼 무의식중에 쉬어지는 2~3초의 호흡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모든 여행과 고행을 통해 내가 믿게 된 하나의 교훈, 하나의 등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건강과 행복과 장수의 근원은 곧 숨쉬기라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내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말하자니 좀 머쓱하기도 하고, 왠지 시시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잊지 말자. 자연은 단순하지만 미묘하다. 완벽한 호흡은 이런 것이다. 약 5.5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5.5초 동안 내쉰다. 1분 동안 5.5회 호흡을 하며 모두 약 5.5리터의 공기를 호흡한다. 완벽한 이 호흡을 몇 분만 해도 좋고, 몇 시간 동안 해도 좋다. 인체 효율을 최고로 높이는 호흡은 아무리 오래 해도 지나칠 일이 없다."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완벽한 호흡은 1회 호흡이 대략 11초 되는 호흡이다. 평상시 2~3초 밖에 되지 않는 호흡을 11초로 만들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만 한다. 조금이라도 건강해지기 위해 좋은 약을 찾고 좋은 병원에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건강하지 못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를 분석하여 이를 해소시키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호흡이 그 핵심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80여 페이지에 가까운 주석과 인용,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과학적인 실험과 데이터들을 보며 확실히 서양인이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방식이 동양인과는 확실히 다름을 또 한 번 알 수 있었다. 책 후반부에는 다양한 방식의 호흡법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그동안 읽고 실천했던 것과는 방법론적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어떤 다른 작용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서라도 실천해 볼 생각이다. 이번 책을 계기로 그동안 소홀히 했던 호흡에 대한 실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