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풀이 100문 100답
이상엽 지음 / 상상마당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팔자(八字)란 무엇일까?

팔자란 문자 그대로 8개의 글자를 의미한다. 이 8개의 글자는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에 해당되는 간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팔자에 따라 사람의 일생 동안의 길흉화복의 운세가 정해진다는 것이 팔자라는 학문의 주된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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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명이라는 것은 과연 정해진 것일까? 아닌 것일까?

이 책 <<팔자 풀이 100문 100답>>은 민간에 널리 퍼져 있는 팔자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상식을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100가지 주제에 대한 해답을 통해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운명학, 양택, 음택, 명당, 성명학, 관상학 등 여러 주제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몇 가지 항목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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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곱게 쓰지 않으면 복을 받기 힘들다?

"'세상만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하는 등의 주장은 옛 성인의 말씀과 고금의 인류 역사 그리고 사주학 등의 모든 약리학 이론을 부정하는 말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말은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비법은 될지 몰라도 운명의 정의는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접하는 경우가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 크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을 괴롭히고 마음을 악하게 먹는 악인이 그 반대인 경우보다 훨씬 더 부유하고 오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만 봐도 독재자가 되어 전제 정치를 통하여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며 수많은 사람의 목숨과 부를 뺐고도 게다가 심지어 장수하는 경우도 많았다. 현세에서의 삶은 태어난 그대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노력하든 노력하지 않든 마음을 곱게 쓰든 그렇지 않든 간에 큰 틀안에서 주어진 삶만 살아간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도를 깨우친 옛 성현들이 자신의 운명을 미리 내다보고 은거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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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학의 원천 법칙은 무엇인가요?

"운명학에서 음양오행의 순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은 천체 즉 해와 달 그리고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 끊임없이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면서 생산해낸 기운의 순환 법칙인 것입니다... 음양오행의 순환 법칙을 기준으로 사람의 생로병사와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사주학과 풍수지리학 등은 이미 완성된 대자연 철학 즉 대자연기수학(大自然氣數學)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 철학들이 주로 비인부전, 소수 전승의 형태로 이어지다 보니 서양에 비해 신비주의 색채가 짙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역학이나 사주팔자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수십 명의 사람도 아니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대자연, 특히 천체의 움직임과 결부하여 해석하려 했던 예전의 그 학문의 깊이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공자가 말년에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주역을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점점 더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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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장자는 타고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작은 부귀는 지혜와 노력으로 얻을 수 있지만 큰 부귀는 얻지 못합니다. 지혜가 있고 노력만 하면 누구나 대통령이 되고, 또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님과 같이 부귀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요즘 모처럼 개인이 부를 이룰 수 있는 기회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흙수저로 태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어찌할 수 없어 좌절감에 고개를 숙이고 살았다면 투자를 통한 부의 창출을 통해 위로 향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메시지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진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잘 버는 사람만 잘 벌고 예전에 잃었던 사람이 잘 벌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것도 운명인 것일까? 운명학에서 말하는 작은 부귀의 기준이 얼마를 얘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부분 노력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에 희망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 투자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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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학에 관한 내용들을 보면서 도리어 인생의 한계점에 대한 답답함만 늘어난 게 아닌가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할 운명이라면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쏟는 게 보다 효율적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짧은 물음이지만 참으로 해답을 구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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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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