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 것일까?
속세에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신이 본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동물과 인간이 차이 나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 중의 하나는 우리는 형이상학을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본연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래로부터 많은 철학자와 현인들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이것은 필설로 형용하기 쉽지 않으므로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 책 <<이언의 철학 여행>>은 열네 살 어린 소년과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정의되지 않은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그린 독특한 구조의 소설 작품으로 우리가 평상시 궁금해했던 형이상학의 여러 가지 논제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철학서이다.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식, 과학, 참과 거짓, 신, 악, 자유의지, 논리, 윤리와 도덕 등 다양한 13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철학사를 장식했던 153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적 잠언들을 인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철학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