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동원(醫食同源)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라는 의미이다. 20,30대 때에는 음식의 중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40대가 되고 나니 확실히 어떤 음식을 먹느냐,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인터넷, SNS의 발달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너무나도 간편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짜 뉴스와 가짜 정보가 판치는 세상도 되고 말았다. 건강에 관한 정보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출처 없는,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신뢰성 있는 정보로 둔갑되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실천하는 형국이다.
이 책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2>>는 지는 2018년에 출간한 책의 2부 성격으로 실천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당뇨병 전문의 및 클리닉을 운영하는 전문가로서 최신 의학이 검증한 진짜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할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류의 DNA에 잘 맞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 현대인을 구성하는 몸은 신석기 시대에 생활한 선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트푸드는 물론 다량의 백미나 빵, 면류, 과자, 청량음료 등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구성된 몸이 아니다... 우리의 몸에는 머나먼 선조 때부터 새겨진 메커니즘이 있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농경을 터득하는 진화를 이뤄낸 덕에 당질을 과다 섭취하기 시작했고 우리 몸에 부조화가 일어났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필수 식사법으로 나는 일찍이 '당질 제한'을 추천해왔다...인류의 DNA가 완성된 시기의 식사는 당질 제한 그 자체였다. 당질 제한은 엉뚱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극히 논리적으로 인간이 갖춰야 할 모습을 말해준다."
>> 저자는 건강을 위해 우리가 먹어야 할 식품은 바로 DNA에 잘 맞는 식품이라고 단언한다. 약 600만 년 전에 시작된 인류의 선조 때의 삶은 수렵으로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 유일했다. 당질의 섭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농경생활은 겨우 1만 년 전이었다. 우리의 DNA에 새겨진 것은 당질 섭취가 아니라 단백질, 지방 섭취 위주였던 것이다. 이렇게 DNA와 역행한 요즘은 식습관이 건강을 해치게 된 것이다.
"거대한 식품 기업이 만들고자 하는 것은 소비자가 더 먹고 싶어져 여러 번 사 먹을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다. 그들은 소비자가 반복해서 사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가공을 시도한다... 이렇게 식품 기업은 여러 차례 구매할 수밖에 없는 '중독환자'를 늘리고자 과학의 힘을 이용한다. 그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당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 기업의 근본적인 목표는 당연히 이익 추구다.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이 생산하는 물건을 소비자가 계속해서 구입하게끔 해야 하는데, 식품의 경우는 소비자가 계속 먹게끔 유도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당질을 많이 사용해서 달고 맛있는 식품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