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르다.
풋풋했던 10대의 학창 시절, 의욕이 넘쳤던 20대의 신입사원 시절. 그 시간들이 화살처럼 지나가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세월을 잠깐 뒤로하고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볼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부쩍 가지게 된다.
이룬 것도 나름 많겠지만 사람이라는 존재는 늘 아쉬움이나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온다. 그러다 보니 더 나은 삶을 꿈꾸게 되고 이를 위해 뭔가 달라지길 고대하고 시도하지만 많은 경우가 실패로 귀결되어 후회만이 가득해진다. 특히 202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니 자연스럽게 이러한 감정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올 한해 다른 해와는 다른 모습으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되기를 소망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다. 이렇게 또 한 해가 마무리되면 어김없이 내년 초에 또 다른 계획을 세우겠지만 같은 전철을 밟게 될까 봐 예전과는 사뭇 다른 감정과 두려움이 생겨난다.
무엇을 해야만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남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그동안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 스스로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사한 고민을 저자는 셀프케어(Self Care)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1월 금주로부터 시작한 저자의 셀프케어가 점점 확장되어 1년간 매달 항목을 바꿔가며 실천한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담긴 체험기 형식을 띄고 있다.
각 장은 매달 4주간의 실천 경험, 변화 및 효과 -> 과학적 사실 기술 -> 독자를 위한 동기 부여, 가이드 및 조언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저자가 매달 실천한 항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