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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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개그맨이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누구보다 밝았고 힘든 사람들에게 격려와 위안과 희망을 주던 그녀였기에 회사에서 비보를 접하고 잠시 먹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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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기를 지나며 6.25의 잿더미 속에서 누구보다 빨리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고 이제는 K-POP, K-방역 등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문화와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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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형과 물질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다 보니 내면과 정신적인 부분을 간과해서 발생한 일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코로나 블루'까지 더해져 너무나도 힘든 시기.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내적인 부분을 돌아봐야 할 시기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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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쉽고 유용한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앞서서 인간의 심리를 연구했던 학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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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심리학자 35명의 명언 700 개를 5개의 파트로 나눠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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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1: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마음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

- 파트 2: 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 (인간 행동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

- 파트 3: 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 사회심리학)

- 파트 4: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 (심리치유와 마음 챙김의 비법)

- 파트 5: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 (관계와 대화법에 대한 심리학 비밀)


▶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제아무리 굳게 믿는 기억이라도 틀릴 수 있다. 한편으로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기억할 수 있음과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음에 대해서."

>> 요즘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툼의 상당 부분은 같은 사실을 서로 다른 기억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에 큰 소리를 치며 상대방을 누르려 했던 모습들이 잘못된 기억이라 판명되는 순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쓱 사라져 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우리의 기억이 100% 정확할 수 없음에 늘 겸손해야 하고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망각을 준 부분에 있어서는 감사해야 한다는 저자의 얘기에 많은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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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히 프롬

"현대 산업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에 무관심하게 되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욱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질적인 자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쁘고, 기쁘면 곧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과 환상 속에 많이들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10억 가진 부자는 100억을 가지고 싶고, 100억 가진 부자는 1000억을 가지고 싶듯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물질적인 부가 아니라 정신적인 부를 쌓아야 행복할 수 있음을. 그것을 모두 공감하고 원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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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아들러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라는 것은 없다.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 40대가 되니 인생의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이 바라봐 주는 나의 위치, 다른 사람을 보게 되는 상대방과의 물질적인 비교 등,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곤 하지만 인생의 의미까지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결정짓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 대니얼 길버트

"'행복'이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이다. 눈이 안 보여도 누구 못지않게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거라고 믿었던 것과 실제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사이에 크나큰 괴리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어려운 이유는 '근거 없이 만연한 조언'과 '상상력의 오류' 때문이다."

>> 행복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파랑새' 동화다. 행복을 찾기 위해 멀고 높은 곳으로 눈을 돌려 갖은 노력으로 그것을 손에 넣게 되지만 정작 그것은 진정한 행복한 아니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거라는 믿음은 상대방의 근거 없는 조언, 그리고 행복은 멀리 있을 거라는 우리 상상력의 오류로 발생하는 부분일 것이다. 지금 내가 있는 위치,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서 날 기쁘게 해 주고 감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대서 진정한 행복 찾기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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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번스

"부정적 사고방식을 '자동적 사고(automatic thinking)'라고 부른다. 자동적 사고는 머리에 떠올리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동작하며, 마치 포크를 손에 쥐는 동작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우울한 기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자기 자신에게 사실이 아닌 것을 계속 주입시킴으로써 자신을 조롱하고 불쌍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 왜 인간은 부정적 사고방식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끔 태어났을까? 긍정적 사고방식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태어났다면 분명히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밝을 텐데 말이다. 자동적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인의 의지'뿐일 것이다.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끼어들 틈을 안 주고 긍정적인 사고가 자리 잡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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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 사는 세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시대는 바뀌어 가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고민은 늘 있어왔고, 통찰력 깊은 학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쳐 원인과 나름의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심리학자들의 그 많은 책을 모두 읽어볼 수는 없으니, 그 핵심만 모아 놓은 이 책은 큰 편의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 사고방식이 자동적으로 자리 잡지 않도록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으며 마음을 챙겨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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