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 - 아파트 투자로 부자 아내 되는 법
이진화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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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다.

이러한 욕구가 '부동산 불패' 신화를 만들어 내었고 최근의 부동산 급등장으로 이어져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 등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장애 요소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부동산은 재테크의 가장 강력한 수단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이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주부와 초보자를 위한 아파트 투자 가이드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

2장: 돈 걱정 안 하는 부자 아내로 사는 법

3장: 투자 초보도 이것만 지키면 실패 없다

4장: 꾸준히 좋은 아파트 사는 내공 기르기

5장: 돈 되는 아파트 내 집으로 만들기

6장: 아내가 고른 아파트가 살기 좋다

7장: 부린이 주부에서 투자 고수로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자본의 움직임을 공부해야 한다. 돈의 양이 많아지고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안 사람들은 지금 부자가 됐다. 일찌감치 공부했고 깨달았기 때문에 먼저 부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부를 쌓아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세세한 부분만 신경 쓰거나 아니면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가 발달하고 화폐가 시장에 풀리면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이는 물가와 부동산 등의 상승을 이끌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나무보다는 숲을 볼 수 있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은 부동산을 포함한 재테크의 필수 덕목이리라.

"지금 삶의 한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직장 때문에 남는 시간이 없다고, 아이 때문에 수익을 더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 것은 변명과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노후 대비는 나중으로 미루자, 아직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 나와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안심하게 된다."

>> '핑계 없는 무덤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실에서 무엇을 하지 못하면, 아니 하지 않고 있으면 스스로 못하는 핑계를 만들며 속으로 위안을 삼게 된다. 이렇게 해서는 자기 발전은 요원한 일이다. 재테크도 동일한 맥락일 것이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고, 아파트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싶다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을까? 절실함, 간절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맞벌이 부부든, 외벌이 부부든 집은 아내 위주로 골라야 한다. 남편이 직장인인 외벌이라면 전업주부 아내는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집에 가장 오래 있고 집 주변 시설을 사용한다. 맞벌이 부부 또한 아내가 집에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바깥일을 끝내고 퇴근한 아내는 마음에 안 드는 집안닦달에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이는 남편과 함께 집안일을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남편도 아내가 원하는 집을 선택하게 해 줘야 더욱 만족한다."

>> 확실히 남자와 여자가 바라보는 집에 대한 시선은 다른 것 같다. 부부가 모두 만족하는 집을 찾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 집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 아내가 만족하는 집을 고르는 게 차선책이 아닌가 한다. 직장 동료 중 아내의 말을 따라 부동산 투자를 해서 잘나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니 '나는 그저 아내가 하자는 대로 했다'라는 말을 한 게 생각이 난다.

※ 아파트 투자 공부

- 경제 신문 읽기

- 재테크 분야 책 읽기

- 온라인 커뮤니티

- 전문가의 강의 듣기

- 임장

※ 고수 투자자의 특징

- 투자 준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 어떤 상황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놓치지 않는다

- 아파트의 미래 가치를 볼 줄 안다

- 아파트를 샀다 팔았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2016년 전세금 1억으로 시작한 아파트 투자를 4년 만에 아파트 16채, 자산 50억으로 불린 한 아내의 생생하고 노하우가 가득한 부동산 재테크 지침서이다. 투자 노하우, 좋은 아파트 입지, 리스크 줄이기 등 구체적인 부분도 물론 좋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작점 그리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저자의 마인드가 더 크게 와닿았다.

역시나 모든 재테크는 남의 말은 단지 조언으로만 받아들이고, 혼자서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의지와 노하우가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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