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독서 후 글쓰기(독서 노트)의 중요성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는 누구나 알고 있는 불변의 진리다.
오래 기억에 남는 독서, 효과적인 독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독서에는 모두 이 '독서 노트'가 자리 잡고 있다.
학창 시절 누구나 숙제로 독후감 쓰기는 해 보았을 것이다. 마지못해 한 것이라 독후감 쓰기가 인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겠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독서 노트는 우리가 접했던 독후감 쓰기와는 차이가 크다.
이 책 '초등 독서노트의 힘'은 링컨, 뉴턴,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약용, 박지원 등 시대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의 독서 노트를 참고하여 초등학생 수준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지침서이다.
"독서 노트를 꾸준히 기록하고 누적하다 보면 과거의 독서 노트를 보고 현재의 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또 독서 노트에 쓰인 옛날의 다짐들을 읽고 새로운 실천 의지가 불붙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에 쓰인 자신의 상처와 고민을 다시 꺼내 보고 새롭게 치유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책 읽기가 ‘저자와의 대화’라고 한다면 독서 노트는 ‘자기와의 대화’입니다. 이처럼 독서 노트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됩니다."
>> 독서 노트는 자기와의 대화라는 문구가 참 와닿는다. 서평 블로그를 운영하며 종종 예전에 썼던 글을 읽어 보면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과는 사뭇 다른 감정의 끄적임에 이채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 같으면 수기로 노트에 적었을 독서 노트가 이렇게 편하게 온라인으로 관리가 되면서 과거의 기록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된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분명 같지만 한편으론 다른 나이기에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 가져오는 효과는 적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상처와 고민의 치유의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인격적인 성숙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도 분명히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의 경험이니 성장에 더욱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어린 시절에 독서 노트를 작성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