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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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한없이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반면에, 말로 사람을 죽일 정도로 치명적인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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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부분이 천양지차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사람이 사회적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한 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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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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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연애 중인 남녀 커플의 대화를 예로 들어보자.

여자가 남자에게 물었다. "자기는 지금 창업 초창기잖아. 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지금 자기 상황을 놓고 보면 내가 원하는 삶을 보장해 줄 수 없을 것 같아." 이럴 때 남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1) 나쁜 말투

"지금은 나도 돈이 없어. 네가 만족 못 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2) 평범한 말투

"지금은 초창기라 프로젝트 때문에 계속 돈이 들어가야 해서 그래. 나도 자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

3) 끌리는 말투

"약속해. 조금만 기다려주면 네가 원하는 삶을 선물해 줄게. 잠시만 이 힘든 시기를 나와 함께 견뎌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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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물질적인 관계로만 바라보는 여자 친구의 모습은 차치하고서라도, 남자의 반응을 보며 우리는 나쁜 대화는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상대방에게 넘기려고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말하기는 기본은 역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한다.


▶ 화나고 속상할 때 내 감정을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1) 가감 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라.

2)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라.

3)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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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고 속상할 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게 되다 보니 의도치 않게 말실수도 하게 되고 그것이 상대방의 감정을 악화시키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곤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게 다른 잣대를 적용하며 상대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에 과잉 반응하기도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세 가지 원칙을 생각하며 쉽지 않겠지만 상대방과 대화를 해 나간다면 나쁜 상황으로 귀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 힘을 뺀 대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끌리게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상대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둔다. 그다음에 자신이 사전에 준비한 여러 방법과 논리, 이익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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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의 업무적인 대화이든 남녀 사이의 대화이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상대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둬야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자기만의 상황과 이익을 좇게 되다 보면 쉽사리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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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나 데이터보다 강한 스토리의 힘

이 부분은 회사 생활하면서 참으로 많이 느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상사에게 기획서를 보고 하기 위해 힘겹게 수많은 수치와 데이트를 구해와 예쁘게 도식화해서 많이들 보고하게 되지만, 정작 스토리텔링이 빠지게 되면 실행 가치가 전혀 없는 공허한 기획서가 될 뿐이다. 영화와 소설과 마찬가지로 강한 스토리의 힘은 대화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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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귀에 대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99%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문구가 있다. 120% 동의하는 내용이다. 감정이 통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 얘기한 것처럼 대화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달달 외운다고 해서 한 번에 대화의 전문가가 되지는 않겠지만 책에서 얘기하는 다양한 상황과 세 가지 단계(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의 상황을 자기 자신에게 대입시켜 대화의 실수를 조금씩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날도 분명히 오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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