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한없이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반면에, 말로 사람을 죽일 정도로 치명적인 부분도 있다.
이것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부분이 천양지차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사람이 사회적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한 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말하기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연애 중인 남녀 커플의 대화를 예로 들어보자.
여자가 남자에게 물었다. "자기는 지금 창업 초창기잖아. 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지금 자기 상황을 놓고 보면 내가 원하는 삶을 보장해 줄 수 없을 것 같아." 이럴 때 남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1) 나쁜 말투
"지금은 나도 돈이 없어. 네가 만족 못 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2) 평범한 말투
"지금은 초창기라 프로젝트 때문에 계속 돈이 들어가야 해서 그래. 나도 자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
3) 끌리는 말투
"약속해. 조금만 기다려주면 네가 원하는 삶을 선물해 줄게. 잠시만 이 힘든 시기를 나와 함께 견뎌주지 않을래?"
남자를 물질적인 관계로만 바라보는 여자 친구의 모습은 차치하고서라도, 남자의 반응을 보며 우리는 나쁜 대화는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상대방에게 넘기려고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말하기는 기본은 역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