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저 먼저 은퇴하겠습니다 - 직장은 없어도 직업은 많다
전규석 지음 / 담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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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신조어다. 한 번 사는 인생을 즐기며 살자는 YOLO (You Only Live Once)와 대비되어 주목받았다. 욜로족으로 살 것인지, 파이어족으로 살 것인지 정답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삶의 가치관에 맞춰 살면 그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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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른일곱의 나이에 과감히 대기업을 퇴사하고 파이어족을 선택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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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만 해도 취직해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인생이 큰 고민 없이 흘러갈 줄 알았건만 현실은 생각보다 치열했고 또 무거웠다. 첫 직장을 입사하며 언제까지 다닐지 계획하고 그에 대한 고민도 크게 없었지만, 세월은 참 빠르게도 흘러가 어느덧 40대 중반이 돼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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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드시 6개월 뒤에 퇴사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바로 날짜를 정해버린 것이다.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마약과 같은 월급을 끊어내지 못할 것 같았다. 미련하게 나 혼자 마음속으로 끙끙 앓으며 '퇴사'라는 단어를 이고 지고 왔기에 더 미루지 않고 정말 퇴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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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같은 월급.

참으로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결혼 후 가정을 이루고 부양할 가족들이 생기면서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은 참으로 마약과 같아서 이걸 포기하고 다른 길도 나아가는 걸 선택하는 것은 참으로도 어려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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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은 적당히 살 만큼 주어지는 월급에 익숙해진 것은 마치 미지근한 물에 조금씩 삶아지는 개구리와 같이 더 나은 삶에 대한 도전 의식을 잃어버리고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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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보다 조금 더 젊은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저자의 도전 의식이 부럽고, 그걸 실제 실행으로 옮긴 그 실행력이 부럽고 적은 수입이지만 대신 소비도 줄이며 행복을 느끼는 그 긍정 의식과 자유로움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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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에게만 행운이 찾아오고 실천으로 옮기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고 누가 그랬던가!! 이제는 고민만 하고 또 한숨만 쉬고 그럴 때가 아니라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앞으로 나아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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