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공자가 말했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 (p.71)
>> 학창 시절 겉멋(?)에 한창 빠졌을 때, 진리를 탐구한답시고 이런저런 잡학스러운 책도 많이 읽고 수련(?)을 이어가던 와중에 논어에서 이 구절을 접하고 충격과 전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나라면 아침에 도를 듣고 진리를 깨우친다면, 목숨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며, 겸손해졌다. 진리라는 궁극적인 학문의 깨우침이 있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공자의 말씀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4.12 공자가 말했다. “이익(利益)을 추구하여 행동하면 원망(怨望)이 많이 따른다.” (p.72)
>> 돈이 거의 전부인 요즘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도 진실한 관계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더 나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속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간적인 도리와 정보다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우는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
6.18 공자가 말했다. “총명한 자는 총명하지 못하나 학문을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는 학문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자만 못하다.” (p.115)
>> 자기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을 비유하는 데 많이 쓰이는 문장의 출처가 논어였다니 이채롭다. 학문을 함에 있어서 선천적인 재능만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을 능가할 수 없고,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은 학문에 빠져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재미를 붙여야 할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14.32 공자가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p.279)
>> 복잡한 인간관계의 현대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일의 성과를 평가받을 때도 다른 사람의 결과물과 늘 비교 당하며, 평가가 낮은 경우 평가 결과에 승복하기보다는 자신의 성과를 인정해 주지 못하는 타인의 눈높이를 많이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반성하고 내면적으로 실력 향상에 매진하여 차별화된 성과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함이 더 상책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