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을 예로 들면 창업자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만 한다. 혼자서 기획하고 상품을 만들며 판매까지 담당해야 한다. 기업이 조금 더 성장하게 되면 현장의 실무와 관리 업무 등 업무를 쉽게 정의할 수 있는 것부터 분업이 진행된다. 인사나 경리, 영업 업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후 조직이 좀 더 커지는 성장기에 들어서면 분업화도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이때는 상품이나 판매 등의 기획 업무, 즉 사장의 머리를 대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분업화된다.
이후 조직의 규모가 훨씬 커지면 사장 혼자서 모든 업무를 챙기기 어려운 '기능 부전'의 상태가 일어날 수 있고 이때 '시장과의 괴리'로 기업이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이 시점에 참모가 필요하며 그 역할이 중요해지게 된다. 현장의 실태 변화에 관하여 경영자보다 빠르게 깨달을 수 있는 위치에서 경영자와 그 현실을 공유하고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그럼 참모가 담당해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 번째는 '경영자의 의사 결정에 관한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방침에 관한 현 상황 분석과 기안'이다.
경영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판단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올라오는 데이터의 수집, 그리고 그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하여 업무를 기획하고 경영자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말한다.
두 번째는 '회사 내에 신경 계통 만들기'다
우리 몸의 신경 체계가 아무 문제 없이 잘 동작해야 몸 구석구석의 정보가 뇌로 잘 전달되고 뇌에서 내리는 명령이 신체의 말단의 곳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경영자의 지시가 각 부서에게 전달되는 하향식 신경 계통뿐만 아니라 반대인 상향식 계통도 필요하며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세 번째는 '과제에 우선순위 매기기와 과제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하기'이다.
기업이 커지면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질 것이다. 각각의 과제를 정확히 정의하여 우선순위를 매겨 무슨 과제를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특정 과제의 경우 현업 부서에 대응하기에는 역량이 모자랄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참모가 Task 등의 형태로 추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