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략가의 일 - 회사를 움직이는 제2의 리더
이나다 마사토 지음, 박제이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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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앨런 머스크, 팀 쿡

너무나도 유명한 글로벌 기업의 CEO 들이다. 거대 기업의 수장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미디어들은 앞을 다투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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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기업들이 오롯이 CEO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 발전하여 지금의 위치에 올랐을까? 결코 아닐 것이다.

CEO를 포함하여 유능한 참모와 직원들이 합심하여 설정한 목표대로 전력투구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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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CEO의 역량과 덕목, 우리와 같은 일반 직원들의 역량과 자기 계발 관련 서적은 많지만 이 책은 독특하게 CEO와 일반 직원의 중간 계층인 참모 즉 경영 전략가의 얘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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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1. 기업에 있어서 참모란 어떤 존재인가?

Chapter2. 왜 참모 기능이 필요한가?

Chapter3. 참모의 기본자세와 마인드 셋

Chapter4. 전략이란 무엇인가?

Chapter5. 문제 해결의 기본은 MECEx로직 트리+가설사고

Chapter6. 필수 경영 지식과 실천 지식

Chapter7. 조직의 PDCA를 올바르게 운용하고 사업 운영 능력을 계속해서 갈고 닦는다

Chapter8. 인간의 '업'에 대처한다


매출의 추이로 본 기업 성장의 일반적인 S자 곡선이다. 여명기에는 창업 멤버들이 다양한 시도를 반복한다. 이후 시장을 사로잡는 방법을 찾아내어 사업이 커지면 과실을 맺고 나무도 크게 성장하는 성장기를 맞이한다. 인원과 조직 구성 형태로 좀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인 창업을 예로 들면 창업자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만 한다. 혼자서 기획하고 상품을 만들며 판매까지 담당해야 한다. 기업이 조금 더 성장하게 되면 현장의 실무와 관리 업무 등 업무를 쉽게 정의할 수 있는 것부터 분업이 진행된다. 인사나 경리, 영업 업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후 조직이 좀 더 커지는 성장기에 들어서면 분업화도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이때는 상품이나 판매 등의 기획 업무, 즉 사장의 머리를 대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분업화된다.

이후 조직의 규모가 훨씬 커지면 사장 혼자서 모든 업무를 챙기기 어려운 '기능 부전'의 상태가 일어날 수 있고 이때 '시장과의 괴리'로 기업이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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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 참모가 필요하며 그 역할이 중요해지게 된다. 현장의 실태 변화에 관하여 경영자보다 빠르게 깨달을 수 있는 위치에서 경영자와 그 현실을 공유하고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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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참모가 담당해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 번째는 '경영자의 의사 결정에 관한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방침에 관한 현 상황 분석과 기안'이다.

경영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판단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올라오는 데이터의 수집, 그리고 그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하여 업무를 기획하고 경영자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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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회사 내에 신경 계통 만들기'다

우리 몸의 신경 체계가 아무 문제 없이 잘 동작해야 몸 구석구석의 정보가 뇌로 잘 전달되고 뇌에서 내리는 명령이 신체의 말단의 곳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경영자의 지시가 각 부서에게 전달되는 하향식 신경 계통뿐만 아니라 반대인 상향식 계통도 필요하며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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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과제에 우선순위 매기기와 과제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하기'이다.

기업이 커지면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질 것이다. 각각의 과제를 정확히 정의하여 우선순위를 매겨 무슨 과제를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특정 과제의 경우 현업 부서에 대응하기에는 역량이 모자랄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참모가 Task 등의 형태로 추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PDCA (Plan, Do, Check, Action) 기본 사이클을 설명한 그림이다. 건전하게 조직이 기능하는 상태에서는 P, D, C, A 각각이 문제없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조직이 침체기에 들어가 기능 부전이 일어나게 되면 이 순환 사이클이 끊어지게 되어 조직의 침체기가 장기화되거나 아니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회복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전략 만들기) 하고, 이 전략이 각각의 조직에 확실히 전달되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며, 문제 있었던 과거와 지금의 상황과 실태를 비교 검증하여, 끊어진 PDCA 사이클의 고리를 다시 돌아가게끔 기동시키는 것이 참모의 핵심 역할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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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며 C-level 경영진(CTO, CFO 등)은 과연 어떤 위치이고 어떤 역할을 회사 내에서 수행하고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조직의 특성상 역할이나 기능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설명한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500여 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은 그만큼 참모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경영진에 못지않게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수십 년간 현업에서 활동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용이 무엇보다 현실성 있게 다가와 좋았다. 그리고 덤으로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회사의 운영 메커니즘과 생리 또한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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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의 PDCA 사이클은 회사 전체적으로 적용하고 작동되는 거대한 사이클이겠지만 현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 또한 자기 맡은 업무에서 소규모의 PDCA 사이클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기가 맡은 업무에서는 자기가 경영진이고 참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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