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마지막은 3년 계획 세우기로 마무리되고 있다.
많은 영어 학습서들이 자기가 내세우는 방식대로 하게 되면 빠르게 영어를 터득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자칫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하는 것만큼 빠른 시간에 못하게 되면 좌절 모드, 포기 모드로 빠질 수 있는 함정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과감하게(?) 3년을 얘기하고 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얘기하려면 적어도 3년의 노력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루하루의 학습에 연연하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작고 단순한 것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오랫동안 노력하는 것이 영어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을 원서로 읽으면 영어로 상식이 쌓이고, 또 관련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영어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분들은 이렇게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자기 전에 가볍고 짧게 영어 공부에 꾸준히 신경 써주면 출장이나 해외 포럼 등 외부 일정이 생겨도 거뜬히 해낼 수 있습니다. --- p.37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직하고 꾸준한 노력만이 소용 있을 뿐입니다. 극적인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만큼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기적보다는 사소하고 꾸준한 노력이 현재를 조금씩 바꿉니다. 그러니 동기를 부여할 방법을 찾기보다는 행동을 먼저 해보세요. 행동 뒤에 동기가 따라오기도 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계속 기다린다면, 그 순간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p.74
많은 영어 학습법은 방법 자체만을 두고 보았을 때는 모두 달라 보입니다.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가르쳐본 학생들을 기준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말할 겁니다. 만약 혼자서 영어 공부를 해서 실력을 많이 쌓은 분들이라면 지금까지 다녔던 학원이나 들었던 강의, 직접 실천해본 방법 등 여러 공부 방법을 공유할 겁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모두 귀 기울여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학습자는 자유롭게 어떤 방법이든 골라도 됩니다.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절대적으로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습니다. 그저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을 고르든 재미있게 오래 지속할 수만 있다면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p.79
영어 학습 방법의 종합 백과사전을 읽은 느낌이다. 무슨 무슨 영어공부가 있었지 궁금할 땐 이제 여러 책을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 이 책 한 권을 딱 펴서 자기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고르고 익혀서 꾸준히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역시나 영어 공부의 왕도는 자기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골라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 그 외에 다른 길이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