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선택의 문제라고 호기롭게 주장하는 이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책에서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유형을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1. 돈은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수단이다.
2. 돈은 성공이나 뛰어난 두뇌를 입증하는 수단이다.
3. 돈은 꿈을 실현할 자유와 기회를 제공한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부호들의 경우 1,2번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일반 서민들은 3번 항목이 해당될 것이고 나 또한 그렇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 및 일반 직장인들의 실직 등 한 치 앞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돈, 즉 부란 생계의 걱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고, 아울러 진정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일 것이다.
책에서는 부를 이루기 위해서 자수성가한 세계적인 부호들의 에피소드를 총 17가지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목표, 신뢰, 집중, 차별화, 자기주장, 자기암시, 끈기, 아이디어, 열정 등이 그 항목들인데 이 부분은 다른 여타의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라 굳이 언급은 하지 않겠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우리가 많이 접해본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 GE의 전 회장 잭 웰치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들이라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일견 식상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 접한 문구가 유독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과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서두에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3번째 유형을 언급했다. 돈이 많아지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이지만, 내가 진정하고 싶어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게 되면 부가 따라온다는 것으로 문맥을 뒤집어 해석하는 것이 이 책 내용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언급한 17가지의 항목들은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항목들일 것이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책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1) 살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생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2) 내일 1천만 달러를 상속받아 더 이상 돈 때문에 일할 필요가 없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남들과 비슷하거나 부족한 노력으로 남들보다 더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욕심일 것이다. 남들과 차별화된 덕목은 노력과 다짐으로 가져질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일이 뭔지를 찾는 일에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