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상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바로 음양과 오행이다.
음양과 오행을 근간으로 해서 파생된 학문인 사주와 한의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음양과 오행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하여 사주와 한의학을 접목시킨 건강 지침서로 동양 사상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음양오행의 원리
2장 오행의 성질
3장 오행의 음양
4장 허자 이론과 공명이론
5장 한의학과 음양오행
사주 명리의 이론에 반하는 허자 이론과 공명이론에 대한 간단 소개 페이지를 제외하면 거의 2/3 분량을 음양오행의 원리와 성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실제 한의학 관련 이론 설명과 병증 및 처방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부분은 마지막 장인 5장이다. 건강 지침서로의 내용이 좀 빈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근간을 이루는 음양오행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고서는 수박 겉핥기 식의 전개가 될 게 뻔하기 때문에 나름 고심하고 구성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지난 사주 강의라는 책의 서평 이후로 음양과 오행에 대한 부분을 틈틈이 공부하고 있지만 역시 진입장벽이 높음을 절감하고 있다. 책에서도 저자가 비슷한 언급을 하고 있지만 데이터와 수치와 같은 눈에 보이고 부분적인 것에서 시작하는 게 서양 학문이라고 하면 동양의 이 음양오행은 천지의 기운을 읽어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흐름의 순환과정 전체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에 초심자가 접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자가 면역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기에 단기간에 덜컥 상품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제 섭취나 운동도 좋은 처방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 자기의 사주와 음양오행을 접목하여 어떤 부분의 기운이 넘치고 허한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개인별 맞춤 처방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