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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은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 코로나 관련 서적과는 다르게 1명의 전문가가 아닌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 취재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자, 특파원들이 작성한 글을 모아 놓은 책이다.
전문가가 자칫 소홀히 할 수도 있는 현장밀착형 취재를 통해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기대케 한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삶, 경제, 투자를 다루고 있다. 각 항목별로 키워드를 뽑아 보았다.
▶ 삶
- 일상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
-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재택근무
- 홈 에듀케이션의 시대
- 개인의 프라이버시 vs 공공의 이익
- 강화된 정부의 힘
- 슬기로운 집콕 생활
- 과학의 시대, 전문가의 시대
경제와 투자에 앞서 삶이라는 부분이 1장에 등장한 이유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우리의 삶을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바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재택근무를 통해 전혀 다른 업무 환경도 접할 수 있었고, 개학은 했지만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애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가족끼리 주말마다 외출, 외식을 통해 소소히 누렸던 행복을 송두리째 뺏긴 부분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고통 중의 하나였다. 문제는 그것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에 있을 것이다. 요즘 다시 불거지고 있는 코로나 감염자 증가 추세를 통해 잠시 해이해졌던 정신을 다잡아 보지만 쉽지만은 않다. 과연 언제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갈 수는 있는 것일까??
▶ 경제
- K-메디컬과 스마트케어
- 홈 오피스 산업
- 변화된 유통 산업
- 온라인 에듀케이션 산업
- 기로에 선 공유 경제
- 변화된 여행, 관광 산업
- 이자 없는 시대
-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대중문화 산업
K-POP에 이어 K-메디컬(바이오)의 경쟁력을 세계만방에 떨치며 경제의 새로운 주축이 되고 있다. 코로나는 경제의 많은 부분에서도 변화를 야기했다. 유통과 에듀케이션 산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각광받았던 공유 경제도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바로 여행, 관광 부분이다. 올해 처음으로 계획했던 가족 해외여행도 당연히 계획 수립 단계에서 무산되었고, 소소하게 떠났던 국내 여행도 못 가게 되면서 이 산업 분야에서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심할 것 같다. 전 세계적인 이벤트-2008년의 금융 위기, 현재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산업계의 재편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취직이나 이직,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경제 변화의 추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 투자
- 저금리에 따른 목표 수익률 낮춰 잡기
- 바이오산업의 부각
- 집콕 시대에 주목받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 각광받는 온라인 유통 업체
- 아직은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가상화폐
-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한 부동산 시장
코로나로 망가진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또다시 무제한 양적 완화 및 제로 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제 예, 적금은 더 이상 부의 창출 기반이 되기가 힘들어졌고 소비를 막아주는 역할에만 국한되게 되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경제의 변화는 당연히 투자의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얘기가 된다. 특히 코로나 이전의 지수를 회복한 주식시장, 새롭게 부각되어 대세 상승을 이어갈 종목들을 찾아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로 가져간다면 괜찮은 수익률을 안겨주리라는 확신이 든다. 불패 시장이라 불리는 부동산은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 읽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와 투자를 다룬 책은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삶을 다뤘다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언제 끝날지 기약 없는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시대와 경제의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준비하는 자만이 경쟁력을 갖춘 사회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