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
우석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포노 아티스트(Phono Artist)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시와 그림 등의 창작 활동을 즐기는 우석용 저자의 새로운 이름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쓴다고 하니 생각지도 못했던 쓰임새라 이채롭다. 아무리 요즘 스마트폰의 앱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그림만 보면 도저히 스마트폰으로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분야든 선구자는 쉽지 않은 법인데 그의 행보를 응원해 본다.

​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그림이 된 시 (pic-poems)이고 2장은 시가 된 그림 (poem-pics)이다.



1장의 그림이 된 시의 작품들이다. 디지털 저작물임을 알려주듯이 작품을 만든 날짜와 요일, 시간까지 나타나 있다.

글로도 많은 부분을 표현할 수 있지만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을 그림이 채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그림이 된 시 작품을 읽으니 더욱 확연해진다.


2장의 시가 된 그림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장에 비해 텍스트가 많다. 좌측은 그림, 우측은 시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질감과 형태의 그림을 통해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 더 이해되는 느낌이다.

눈을 감으니

내 삶을 대신 사는

내가 아닌 나

​

의식이 닿지 않는

푸른 꿈 저편 어디에

​

종소리 들려

내가 사라진 시간

먼 너를 본다

​

나보다 더 날 닮은

내 안에 깨어있는

꿈_063

무의식 2

코로나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 삶이 계속되는 요즘. 감성의 메마름이 더욱 느껴지는 요즘.

그간 거의 읽지 않았던 시집을 통해 감성이 다시금 차오르는 느낌이다. 특히나 자칫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텍스트의 감성을 보완하는 그림이 있는 독특한 시집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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