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전쟁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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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세계 경제가 영 어수선하다.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도 지난 4월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및 세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이 커질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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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Deflation)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반대말은 인플레이션이다.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의 봉쇄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경제 교류와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걸로 예상할 수 있다.


봉쇄정책이 있을 때 신규 확진자 수는 서서히 증가하고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없을 때는 단기간에 확진자 수가 급증하게 되지만 봉쇄정책이 있을 때보다 단기간 영향에 그치게 된다. 불황의 강도는 반대의 상황이 된다. 봉쇄정책이 있으면 당연히 불황이 더 깊어지게 되고, 없을 때는 불황의 정도가 얕아지게 된다. 이 불황을 바로 디플레라고 얘기할 수 있으며 얼마나 영향 없이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느냐가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0년 이후의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와 식료품 물가 추이를 보여주는 차트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014년부터 물가 상승 탄력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디플레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경기 침체 극복 프로그램의 시행 일시를 보여주는 표이다. 참 이해하기 어렵게도 대부분의 정책이 실제 경기 침체가 종료된 시점 이후에 재정지출 확대 법안이 통과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과 같은 전대미문의 경제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을 일삼 치 않고 잘 합심하여 좋은 정책이 제때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다시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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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디플레가 무서운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무력화이다.

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에 돈을 유통 시킬려고 하지만 제로 금리 이하로는 내릴 수가 없으니, 통화정책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이유는 첫 번째보다 더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디플레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가가 하락할 거라는 기대 심리가 커지면 당연히 소비를 뒤로 미루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고용 및 투자도 위축된다. 기업의 불황이 시작되면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이것이 다시 소비 심리를 위축 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디플레가 원인이 아니긴 하지만 지난 IMF 사태 때 전국적으로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직장을 잃게 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벌써 그 아픔과 상처를 생생히 체험 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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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촉발된 경제 위기가 어떤 국면으로 흘러갈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

비관론자의 대명사인 닥터 둠 루비니 교수의 경우 올해 후반에 대대공황(Greater Depression)이 나타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미국의 전 연준 의장인 폴 버냉키의 경우 이번 위기는 대불황이 아닌 눈폭풍에 그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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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격언에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한 다음에 어떤 정책(해결책)을 입안해야 되고, 정책을 만들었으면 늦지 않게 시장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이다.

코로나 방역 체계를 통해 전 세계에 좋은 충격을 줬던 우리나라가 경제 정책에서도 좋은 충격을 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누구보다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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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미중 무역 분쟁, 미국 경제 분석, 통화 정책 등의 관점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쉬운 설명으로 경제학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추가로 이러한 경제 상황과 더불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그에 따라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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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그에 따라 자산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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