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곧바로 전문가를 찾아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부모가 집을 물리적, 정서적으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잘 잘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일과를 마련해야 한다' (p141)
--> 아이의 수면 장애 문제를 방치하고 싶은 부모는 세상에 없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그 문제를 부모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책을 보니 부모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아이가 잠들기 좋은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이가 생활함에 있어서 일정한 일과를 만들어 주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자는 침실은 잠만 자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데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집콕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이 부분이 지켜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씻고 양치를 하고 침실에 들어와서도 잠을 잘 못 이루게 되는데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지켜야 하는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기도 건강을 살펴 아이가 최적의 호흡을 하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안전 요원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려면 기도가 건강해야 한다' (p195)
--> 앞에서 얘기한 물리적, 정서적 환경을 갖춰 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잠을 잘 못 이루는 경우에는 아이의 기도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이 부분부터는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한 영역이다. 수면을 위한 근육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호흡을 위한 기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전문지식이 없는 부모가 하기에는 쉽지 않은 영역이다. 아이가 기도 건강 쪽에 문제가 있어 이 부분이 유독 더 신경이 쓰인다. 코로나 사태가 좀 잠잠해지면 전문가와 상의를 한번 해볼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성장해서 스스로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전까지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어릴 때 신체적, 정서적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잠에 대해서는 간과하기가 쉬운데 이 부분의 안일함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사태로 부모나 아이 모두 심신이 지쳐가는 요즘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가질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수면으로 걱정거리가 있는 부모들이 일독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