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야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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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추리 작가이다. 알려진 주요 작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된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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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환야>는 지난 3월에 출간되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004년에 출간된 것으로 세월이 좀 흐른 작품이다. 다작을 하는 작가라 작품성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지만 그의 주 특기인 추리 소설에서는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등 그 누구보다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꾼인 건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 책은 저자가 <백야행>과 자매 격인 작품으로 얘기하고 있으며, 무슨 작품을 먼저 읽을지 고민할 필요는 없고,

각각 읽은 다음에 양쪽의 작품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상상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백야행 소설과 영화를 재밌게 본 입장에서 환야도 어떤 재미와 결말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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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세기말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에서 시작된다.

남자 주인공인 마사야가 대지진의 혼란 속에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 장면을 우연히 여자 주인공인 미후유가 목격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후유는 살인을 목격한 걸 이용하여 마사야를 철저히 자기 수족으로 부리면서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전력투구한다.

하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마사야는 미후유가 자기를 철저히 이용하고 농락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사건을 추적하던 형사의 끈질긴 노력 덕분으로 사건의 본질과 그녀의 비밀에 접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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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악녀와 그를 돕는 순정남. 추리소설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플롯이다. 하지만 뻔한 플롯을 가지고 어떤 재미를 줄 수 있느냐는 오롯이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을 것이다. 서두에서 얘기한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미는 이 작품도 그의 다른 작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총 2권, 약 960여 페이지의 만만치 않은 분량이지만 시간 순삭이니 그 긴장감과 재미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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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매 작품인 백야행에서도 동일하게 악녀와 순정남으로 등장하는 유키호와 료지의 관계를 환야의 미후유와

마사야에 대입해서 작품을 한번 풀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서평이라고 해서 스포일러를 얘기할 수는 없으니 줄거리는 간략하게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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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고 백야행을 재밌게 읽은 사람은 이

소설 <환야>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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