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네팔을 다룬 에세이가 최근 출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세계 최고의 고산지대로 절로 경외감이 생기는 그곳.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보니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히 이상향, 안식처로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독특하게 9명의 여성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푸르나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2011, 2014, 2017년 세 번째 걸쳐 방문한 네팔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적은 에세이다.
책 제목 비스따리는 '천천히'라는 뜻의 네팔어이다.
네팔의 문화는 '빨리빨리'가 익숙한 우리 문화와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 외신들이 한국의 뛰어난 코로나 대응을 분석하며 빨리빨리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인생에 늘 빨리빨리만 있다면 쉽게 지치고 넘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히말라야를 많이 찾게 된 건 아닐까 조심스레 유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