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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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은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가 쓴 책이다.

사실 이 책 서평단을 신청할 때 오리지널스를 보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전작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논픽션을 읽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지루해서 금방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려고 노력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읽는 데 이 책은 흥미로운 내용도 있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이 여기에 들어있어서 아 나도 이제 생각을 조금 더 해서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런 식으로 읽다 보니 시간을 얼마 들이지 않고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우리는 매번 어떤 상황에서 답을 선택해야 한다. 그 답을 선택할 때 항상 같은 학습을 해왔던 것들만 생각한다. 또 답을 선택할 때 학습된 형태로 답을 내리지 않으면 그것이 절대 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다른 답을 내놓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무시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른 답을 내놓고 그 답으로 인해 삶을 유지하거나 부자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서 다른 답을 내놓고 그 결과를 보는 것들을 힘들어하는데 그것을 즐길 수는 없어도 다시 한번 생각해 어떤 일을 더 좋은 상황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런 일들을 한 번쯤은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서문에서 맨굴치라고 불리는 산에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 살아남게 된 소방대원에서 나오는데 그 부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 같으면 그 상황에 다른 생각을 빨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함과 동시에 책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그대로 적어내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고 평범한 사람은 저런 식으로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고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가 책에 내 생각이 그대로 적혀서 좀 당황했다. 나도 나름대로 새롭게 생각해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이미 다 읽혀버린 느낌이었다. 그래서 서문 다음 장에 적힐 내용들이 더 궁금해졌던 것 같다.

1부에서는 개인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와 자기 견해 업데이트하기의 내용이 있고 2부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다시 생각하기와 상대방의 마음 열기, 3부는 집단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 평생 학습 공동체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 결론이 나오고 에필로그가 나온다.

일단 이 차례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2부이다. 1부도 많이 흥미로웠는데 2부에서 상대방의 마음 열기라는 소제목을 보고 더 집중적으로 본 것 같다.

논쟁에서 상대방을 압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설득한 것은 아니다

팀 크라이더

2부 도입 부분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2부 5장에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가 가진 의견을 다시 생각하도록 설득하는 내용을 다룬다. 여덟 살의 데브라와 하리시가 토론대회에서 '과연 정부는 유치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가?'로 토론을 했다.

데브라가 처음 말을 시작할 때 정말 자료조사를 열심히 했구나 하면서 찬성 측에서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잘 토론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나중에 하리시의 이야기를 들으며 데브라 쪽에서 하리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것 같다. 그냥 자료적 접근으로 해서 그것만 생각하고 데브라의 말을 듣고 정말 잘 대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리시가 생각해 낸 다른 단어들로 인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렇게 원래 있는 방식이고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자료들을 들으면 그 자료들에만 중점을 두고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서 다른 단어를 생각해내고 그 단어로 토론의 투표를 자신 쪽으로 향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정말 존경심이 드는 것 같다. 가끔 내가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주변에서 그건 이렇게 생각하면 되잖아라고 말해주면 당황스럽다가도 어떻게 그걸 생각했지? 하면서 그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고 생각을 더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토론을 하는 건 이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느낌으로만 생각했는데 다른 생각으로 공격만 해서 보고 듣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고도 잘 설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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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하영 연대기 2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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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서미애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는 표지를 보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일단 서미애 작가님이 한국에서 미스터리 작가 1위라고 하셔서 더 궁금했던 책이다.

이 책을 구매하고 책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다가 '잘 자요 엄마'랑 이어지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잘 자요 엄마'를 읽기 전까지는 좀 두고 나중에 읽을까 하다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었는데 앞에 내용을 보지 않아도 이야기를 진행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중간중간 과거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잘 자요 엄마'에 있는 것 같다. 그 내용도 궁금해서 이 책도 나중에 구해서 읽어 볼 생각이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내용에 들어가 있는 대사들이 쓰여 있는데 1장부터 임팩트가 강하다.

1장에서 유리라는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다가 사망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이 사건을 풀어가는 사건 중심으로 풀어갈 줄 알았는데 사건이 중심이 아니고 각 인물들의 심리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것 같다.

1장에서 이미 유리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누구한테 죽게 되는지 전부 나오기 때문이다.

이쪽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는 것은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데 유리와 유리를 죽인 아이들 위주로 가는 게 아니라 이 책의 주인공 '윤하영'의 심리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유리가 학교폭력으로 죽었다길래 그 사건을 위주로 글의 내용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하영이가 나오고 하영이 위주로 새엄마 선경, 선경의 친구 희주와 하영의 아빠 윤재성이 나온다. 그렇게 각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나오고 하영이 전학을 가면서 유리의 실종사건을 풀게 되는데 이때 나온 각 캐릭터들의 심리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전부 다 다른 걱정과 공포를 갖고 불안해하는 데 그것을 전부 하나하나 자세히 묘사하기 때문에 유리의 사건은 어떤 식으로 처리가 될까가 아니라 하영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어떤 생각을 할까를 중점으로 읽었던 것 같다.

심리묘사를 정밀하게 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유리의 사건을 풀 때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고 금방 끝난 느낌이었다. 흥미진진하다가 갑자기 끝나버리고 하영이 본인의 일이 나와서 뭔가 정말 아쉬웠던 것 같다. 그것 외로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추리소설은 항상 외국 책으로만 읽었는데 한국추리소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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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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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는 중국집을 운영하는 용팔과 영선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용팔과 영선은 중국집을 운영하는데 중국집 이름은 '고래 반점'인데 고래처럼 크게 번창하라는 기원을 담아 지은 거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에는 짝사랑과 부모 잃은 아이들과 역사 선생님이었지만 시력을 잃어 직장을 그만둔 사람과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 갑과 을의 관계가 전부 엮여서 나와있는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끊기지 않고 단숨에 읽을 수 있게 부드럽게 진행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책 내용 중 동배와 같은 학년인 인혜와 인혜의 동생 인석이가 부모를 잃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 인석의 생일이라 동생이 짜장면을 먹게 하려고 자신은 배가 아프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상황을 바로 알아채고 영선이 선한 거짓말로 자신은 너희 엄마와 친구라고 자장면 먹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고 하면서 인석이 것뿐만이 아니라 인혜 것까지 만들어준 내용이 있었는데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으로 알았던 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형제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치킨을 제공했던 일이 생각났다. 그때 유명해져서 지금도 다른 지역 주민들도 주문을 넣어서 돈을 보태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아직은 따뜻한 세상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용팔은 자신의 아들 용현이 가게 주인인 최대출의 딸 서연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갑과 을의 관계라서 아들의 짝사랑이 힘들 거라는 것을 알고, 최대출이 자신의 딸 서연이와 엮이지 않게 단속하라는 말을 들었어도 계속 응원해 주는 것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가게세를 많이 올릴 수도 있고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는데도 자신의 아들이 짝사랑으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해서 계속 응원을 한다는 건 힘들 것 같다. 드라마에서 보면 이제 그만 좋아하고 다른 얘 좋아하라고 하는 것도 많은데 응원해 주는 모습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책을 보는 내내 현실 사회와 관련된 내용이 정말 많았고 몰랐던 지식도 알게되어 좋았던 책인 것 같다.

또 생각을 바꿔서 해보면 이런 대책도 있다하는 말들도 좋았다. 또 중간중간 용팔이 어떤 문장이 생각날 때마다 노트에 메모하는 내용들도 정말 좋았다.

어둠은 어둠이 아니었다. 어둠이 감추고 있는 빛의 실체가 있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그것을 '어둠의 빛'이라 명명했다. 캄캄한 시간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다. 오직 어둠을 통해서만 인도되는 빛이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p107

자족감이 주는 충만을 나는 사랑한다. 결핍이 주는 열망을 나는 더욱 사랑한다. 문제아를 만드는 문제어른들이 가득한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p167

메모에 있는 내용들이 전부 좋아서 제목에 있는 내용이 속한 것들만 인용해봤다.

책에서는 전부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 지역에서 계속 엮여서 서로 잘 생활하는 모습과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꼰대들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정말 좋게 봤다. 사람들끼리 서로 힘을 뭉쳐서 잘 살면 인간적이게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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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홈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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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금-고잉홈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책 표지에서 보듯이 "만약 과거로 간다면, 당신은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적혀있다.

이런 질문에 대한 생각은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역사 소설을 읽을 때 생각해 봤다.

난 과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과 이 책에서 주인공들이 했던 독립운동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마음먹고 실행을 했어도 누군가 다친다거나 내가 위험에 처하는 일이 생기면 독립운동을 중단하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어있었을 것 같다.

오필립과 정정림은 과거로 타임 슬립해서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타임슬립을 하기 전 오필립은 승진 평가에 들어가는 삼일절 기념 기획취재인 생존해있는 독립운동가 취재를 맡는다. 1930년대 독립운동가 한서원과 대화를 나누고 과거로 타임슬립 하기 전 대화 중 한서원이 질문한다.

나도 하나만 묻겠소. 만약 선생이 그 시대에 살았다고 하면,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겠소?

p17

그리고 필립은 답한다.

아. 저라면. 만약 저라면···.

솔직히 저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p18

위에 썼던 것처럼 나도 오필립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독립운동을 못할 것 같았다.

일제의 압박으로 위험했던 상황이 굉장히 많고, 그 상황에 독립운동을 하다 걸리면 끔찍한 고문을 받다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분들은 당시 상황이 무섭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했다. 겁먹어서 말로만 욕하고 내 처지를 한탄하기만 하며 독립운동을 말로만 응원하거나 아니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지금 내가 잘 살 생각만 할 수도 있는데 그 위험한 상황에 뛰어든 것이에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인 것 같다.

타입슬립을 하고 상하이에 머물게 된 정림과 필립은 동규라는 동지를 만난다.

동규는 필립을 계속 경계하며 칠가살을 언급한다.

칠가살이라 들어보았소?

선생님께서는 일곱 가지 사람을 죽여도 좋다고 하였소.

첫 번째는 적의 우두머리요, 두 번째는 나라를 판 매국노, 세 번째는 형사나 고등 정탐자로 독립운동 기밀을 밀고하거나 체포하는 데 동조한 일제앞잡이요. 네 번째는 일신의 안전을 위해서 적의 군인과 경찰의 보호를 받거나, 적국으로 도주하거나, 독립 자금 헌납을 권유하는 자를 밀고한 친일부호, 다섯 번째는 적의 관리나 수하가 되어 독립운동을 훼방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저하하는 자요. 여섯 번째는 근거 없는 소문과 헛소문으로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민심을 현혹하는 불량배요.

동규는 여섯 번쨰에서 힘주어 말했다.

일곱 번째는 누굽니까?

필립이 물었다.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기를 맹세한 동지가 중도에 변절하여 , 반대로 민족진영에 해를 끼친 모반자요.

p51~52

민족주의고 공산주의고 그게 다 뭔 소용이란 말이오. 민족주의도 공산주의도 우리의 목표는 하나지 않소. 대한의 독립 말이오.

총에 짓이겨진 이마에서 흘러내린 시뻘건 피가 눈에 스며들었다.

우리 민족끼리 편을 갈라서 어떻게 목표를 이룰 수 있겠소. 우리 민족의 분열이야말로 왜놈들이 원하는 바요. 놈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똘똘 뭉쳐 우리 민족을 이간질하고 있소. 우리가 총을 겨눠야 할 곳은 동지가 아니라 왜놈이란 말이요.

p244

밀정 때문에 독립운동에 많은 방해를 받았기에 저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부 일본으로 편을 돌린 밀정이니까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해선 죽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이 당시의 사람들이 서로 동료가 되었다가도 적이 되어 서로를 죽여야 했던 사실이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

일본은 역사의 산증인이자 피해자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만 없다면 자신들의 만행이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숨어버릴 거라 믿는 거지요.

해원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다고, 그 시대를 살았던 증인들이 눈을 감는다고 그들의 만행이 없던 일이 됩니까? 누군가는 기억해야 하지 않습니까?! 누군가는!!

p302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마음이 시켜서 한 일입니다. 조선의 국모를 끔찍하게 시해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한민국 국권을 빼앗은 당신들이, 신이라고 부르는 자의 불의에 항거했을 뿐입니다. 이 일은 정당방위로 저는 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처벌하는 건 당신들 법정이 신성하지 못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자 판결의 신뢰를 잃는 일입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당신들이 저지른 역사의 진실은 숨길 수 없을 것이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겁니다.

p306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누군가는 기억을 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역사 공부를 강조하고 역사에 대해서 매일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 어떤 논란이 생기거나 할 때만 그 부분에 대해서만 검색해보고 하다보니 극히 일부만 알고, 그것도 아니면 자신과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신경도 안쓰고 자신의 할 일만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시키고 사람들이 역사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역사 프로그램도 자주 하는 것 같다.

정말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쉽고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는 유튜브나 tv방송에서 하는 역사프로그램들이 많으니까 잘 찾아서 봤으면 좋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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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인류 행동의 모든 것
브루스 후드 지음, 조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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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브루스 후드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는 제목부터 눈에 띄어 읽고 싶었다.

또 책 소개 글에 쓰여 있던 ‘똑똑한 사람은 뇌가 크다’라는 말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라는 글을 보고 더 흥미가 갔던 것 같다. 기대평에 썼던 것처럼 평소 주변 사람들이 똑똑한 사람은 머리에 뭘 가득 넣어야 해서 뇌가 크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뇌가 작아지고 싶다고 하니 이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다.

인간의 뇌는 지난 2만 년 동안 테니스공 하나 정도의 뇌를 잃었다고 한다. 인류가 진화하는 동안 뇌는 전반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이 발견은 의외의 발견이다.라고 프롤로그 첫 페이지에 나와있다.

프롤로그를 보면 인간의 뇌가 작아진 이유는 인간이 길들여졌기 때문이라는 가설이다. 인간이 길들인 약 30종의 동물은 모두 야생 조상에 비해 뇌의 부피가 10~15%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00세대 동안 인간의 뇌에서 관찰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p9~11

인류의 진화·두뇌 발달·아동 발달에서 유전학·사회심리학·신경과학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단순히 뇌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동물과 비교하면서 더 자세하게 풀어져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다. 논픽션이라고 해서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가 흥미를 가져서 그런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주 흥미롭게 술술 읽었던 것 같다.

차례

1장 '사회'라는 환경을 탐색하다

2장 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나

3장 유전인가 환경인가

4장 내 생각과 행동의 주인은 누구인가

5장 우리는 원래 악하게 태어났나

6장 갈망에 관하여

이 책의 차례는 프롤로그와 1~6장,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차례를 볼 때 가장 흥미로워 보였던 주제는 2장 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나와 4장 내 생각과 행동의 주인은 누구인가이다. 최근 들어 자주 생각해 보았던 주제여서 더 흥미로웠다.

최근에 MBTI 검사를 할 때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리냐는 질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부터 내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결정을 내려 행동을 하게 되는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상황과 그 사람에 맞춰서 다르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내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 정확히 알고 싶었다. 또 왜 내가 어떤 식으로 결정을 하는가에 대한 것은 나 스스로가 인식하지 않았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정말 책에 쓰인 내용처럼 나는 세상을 아무 노력 없이 보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어떤 생각을 해도 조금만 복잡해지면 생각을 멈추고 잠깐 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것에 대해 계속 이어서 생각해냈으면 나에 대해 더 알 수 있었을 텐데 자세하게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파 생각을 멈추고 나면 아예 그런 쪽으로는 다시 생각을 안 하려고 해서 내가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2장에 '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나'와 4장 '내 생각과 행동의 주인은 누구인가'에서 이것에 대한 내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다.

세계를 지각하려면 배경과 사물을 구분해야 하고, 각 사물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에서 끝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아무 노력 없이 세상을 보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처럼 앞을 보는 기계를 제작하려는 이들은 인간의 시각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p73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위해 하는 행동들을 뇌를 통해 풀어낸 책이라 정말 흥미로웠고, '왜 인간만이 얼굴을 붉히나'와 같이 사람들이 자아 정체성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불편함과 부끄러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얼굴을 붉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던 내용이다. 이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이 흥미로웠고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었어서 정말 유용했던 책인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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