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팻캣의 영어 수업 : 영어는 안 외우는 것이다 - Big Fat Cat
무코야마 다카히코 지음, 다카시마 데츠오 그림, 김은하 옮김 / 윌북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빅팻캣이란?

Big Fat Cat은 거대하고 뚱뚱한 고양이를 캐릭터로 영어 문장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한 시리즈명으로 소설가이자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저자가 영어의 기본 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준다. 데뷔작 <빅팻캣의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은 일본에서만 50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어 학습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나온다는 이론에 근거하여 영어로 된 소설을 읽으면서 영어 실력을 단계별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빅팻캣 시리즈>를 출간하여 수많은 영어 학습자들을 원서 리딩의 길로 이끌었다.

이 책 <빅팻캣의 영어수업>은 좀 더 친절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영어라는 언어의 개념과 원리, 구조를 설명한 책으로 빅팻캣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어의 핵심을 체득하게 된다.




과연 ‘내게도 영어가 되는 날이 올까’ 하고 의심하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누구나 머릿속에 미완성 퍼즐이 있습니다. 그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기만 한다면 영어는 됩니다.

머릿속 퍼즐 고각 맞추기는 영어책 읽기에 달려 있습니다.

뒤죽박죽 머릿속에 쌓여 있는 무수한 퍼즐 조각에는 놀라운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퍼즐 조각을 맞추면 됩니다.

영어가 된다고 느끼는 순간은 결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손잡이를 당기면 열리는 문 너머에 바로 그곳이 있습니다. 그 문을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p.6-7)

‘영어를 못하는데 영어책부터 읽으라니, 이건 무리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영어가 어려운 이유는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동시에 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잘 읽기만 하면 동사 변화나 까다로운 문법도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 단어장도 마련할 필요 없다. 일상에서 쓰는 영어 단어를 어느 정도 알면 아주 간단한 규칙과 요령만으로도 바로 영어책을 읽을 수 있다. 영어는 한 문장, 한 문장이 한 장의 그림과 같다. 그 그림을 차례로 떠올리면 앞 장면과 다음 장면이 이어지고 어느새 애니메이션처럼 머릿속에서 이야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영어책 읽기는 즐거운 놀이로 영어권 사람들은 영유아 시절부터 이렇게 영어를 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말로 번역하며 읽는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훨씬 복잡해지는 것이다.

책은 다양한 일러스트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영어의 구조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문장을 작은 단위로 나누기만 하면 되니까 누구나 할 수 있다. 무조건 외우지 않고 문장을 이미지로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어렵기는 커녕 오히려 기본의 영어법보다 더 알기 쉽다. 외우거나 공부한다는 부담감 없이 빅팻캣의 캐릭터를 따라 간단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영어 수업을 듣다보면 영어의 기본 원리가 저절로 완성된다. 

 영어 학습서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되는 책이 아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 조급하게 한번에 다 읽으려고 하지 말고, 여러 번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영어를 술술 읽으려면 일단 자꾸 봐서 익숙해져야 한다. 문장이 길수록 단위별로 나누기가 어렵지만, 퍼즐을 맞추듯 문장을 조립하다보면 영어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점차 익숙해지면 한 눈에 문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기듯이 영어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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