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귀신들 - 대한민국 수재 2,000명이 말하는 절대 공부법
구맹회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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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을 뜨면 보이는 것들


머릿속의 눈으로 공부하면 그냥 공부하는 것과 어떤 점이 다를까?

첫째, 더 쉽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다. 둘째, 한 번 암기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셋째, 충분히 공부한 것과 부족한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넷째, 부족한 부분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 다섯째, 공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머릿속의 눈으로 이미지를 보는 방법은 공부를 잘하는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비법이다. 특히 모든 공부에 필요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혀야 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머릿속의 눈으로 본다는 건 대체 어떤 걸까?

머릿속의 눈은 얼굴의 눈과 다르다. 얼굴의 눈은 눈앞에 보이는 대상을 보기만 하지만, 머릿속의 눈은 얼굴의 눈으로 본 대상을 이미지로 만들어 머릿속에 저장한다. 얼굴의 눈으로 본 장면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지만, 머릿속의 눈으로 본 장면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처음엔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 않고, 애써 떠올린 이미지가 뿌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나중에는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p.77)



교과서는 이론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교과서보다 참고서나 문제집 위주로 공부한다. 그러나 공부귀신들은 교과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교과서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교과서에서 답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교과서가 교육 과정의 중심이고, 시험 역시 교과서를 기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p.109)



성공의 유일한 비결은 성공할 때까지 다시 하는 것뿐이다


누구나 처음 하는 일은 서투르게 마련이다.하지만 한 번 더 하면 처음보다는 익숙해진다. 세 번째 하면 능숙해지고, 횟수가 늘어날수록 잘하게 된다. 이것이 무슨 일이든 잘하는 방법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성공할 때까지 반복한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들은 성공하기 전에 포기한 사람이다. (p.133)



이 책에는 머릿속의 눈을 비롯해 지난 30년 동안 2000명의 공부귀신들이 성적을 올린 공부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다. 전체적으로 크게 성적을 올리는 절대 공부법과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절대 합격법으로 나누어 동기, 암기, 이해, 반복, 핵심 과목, 시간 관리, 자기 주도, 시험 공략, 자기 관리, 의지 이렇게 총 10장으로 공부귀신들이 직접 실천하면서 효과를 입증한 검증된 공부법이다. 이 비결을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공부 귀신이 될 수 있다.

공부귀신들도 처음부터 ‘이렇게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겠지!’ 하고 생각하며 공부를 한 건 아니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 이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다.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매회 평가 되어지고 개인마다 점수가 매겨진다.

모두 매달려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모두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잘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공부귀신들은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 왜 그럴까? 공부귀신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끝까지 노력하여 스스로 성적이 오르는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공부법이 효율적이지 않으면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은 자기가 계발하기 나름이다. 세계 최고의 의사라 불리는 벤자민 칼슨은 흙수저 출신이다. 그는 글자도 모르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잘하는 것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항상 바보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나는 바보야.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라며 자책할 정도였다. 고등학교 때는 어머니에게 심하게 반항하고,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 친구를 홧김에 칼로 찌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한 벤자민은 결국 존스홉킨스 병원 소아과 의사가 되었고, 1987년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수술을 성공시키며 ‘신의 손’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p.21)


다른 사람보다 잘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그들도 우리와 다를바 없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공부귀신이 될 수 있었던 건 남들이 노는 시간에 재미를 포기하고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즐기던 일을 모두 끊고 공부만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공부귀신들도 공부가 재미있거나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었다. 단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쳤을 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고 되내이며 공부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갔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공부귀신들의 특징 중 하나인 간절한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보며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간절한 목표만은 아니었다. 가족 혹은 이성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상승효과를 일으켰다.그들에게는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집중력의 원천이었다. 공부귀신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제일 처음이 어렵지 매일의 반복으로 공부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점수가 오르고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나는 연습장 빼곡히 반복적으로 필기하던 아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공부법은 시간낭비에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모두가 그렇게 공부했고 그래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 땐 왜 이런 책들이 없었는지, 이미 지나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책을 읽는 동안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머릿속의 눈으로 공부하는 법을 포함한 다양한 공부법을 그 때 알았더라면 무언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늘 귀에 박히도록 듣는 말이 있다. ‘공부했니?’ 지금 그 말은 내 입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이 전해진다. 무작정 공부를 하겠다고 책을 펴서 교과서가 뚫어지도록 바라본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모든 부모의 바램대로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만은 나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기로 했다. 다만 우리 아이가 나처럼 몰라서 아쉬워하며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공부 잘하는 방법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라고 표지를 장식하고 있듯이 공부방법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공부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경험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지금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향해 나아갈 수 있게 좋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공부에 대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이 책이 거의 완벽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핵심만을 꾹꾹 눌러담아 놓았다.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주고 싶다.

공부귀신은 타고나지 않는다. 성적은 머리가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없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아이만 있을 뿐. 누구나 처음하는 일은 서투르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반복해서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다. 그런 노력이 더해진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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