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퍼니월드 12 - 나이아가라 폭포로 떠난 짜릿짜릿한 캠핑 여행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12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열두번째 이야기

<나이아가라 폭포로 떠난 짜릿짜릿한 캠핑 여행>



​우리 아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제로니모!!

제로니모 환상모험, 퍼니월드 너나 할 것 없이 제로니모만 등장했다하면 손에서 붙들고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우리 아들의 보물 1호는 당연 제로니모 책이고 소원은 제로니모가 등장하는 책 전권을 다 모으기란다. 하나둘씩 늘어가는 책들을 바라보면 허황된 꿈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낼름 들고 사라지더니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아들. 나도 한번 읽어보자고~

 

 

 

 

신나는 모험을 함께할 스틸턴 가족들~


찍찍 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인이자 <찍찍 신문>의 편집장인 제로니모 스틸턴.

모험을 좋아하고 야무진 성격을 지닌 <찍찍 신문>의 특별 통신원이기도 한 제로니모의 여동생 테아 스틸턴.

제로니모는 장난이 심하다고 골칫덩이라는데 정작 본인은 그런 형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제로니모의 사촌 동생 트랩 스틸턴. 제로니모 삼촌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게 취미인 벤저민 스틸턴.

 

 

 

 

 

 

준비됐나요?!!


​매번 환상적인 모험이야기를 들려주는 제로니모~

눈은 번쩍, 귀는 쫑긋, 손은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책장을 넘길 것!

책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 시간이 제일 설레고 흥분된다.

 

 

 

 

 

 

늦게 일어난 탓에 부리나케 목욕실로 달려가 몸을 씻고, 바지를 입으면서 빗으로 콧수염을 다듬고, 차를 허겁지겁 마시며 사랑하는 조카 벤저민이 살고 있는 루파 아주머니 댁까지 헐레벌떡 뛰어간 제로니모. 다행히 벤저민을 데리러 가야 할 시간에 아주 아주 정확하게 딱 맞춰서 도착했다. 찍찍 랜드에서 제로니모가 운영하는 <찍찍 신문사>를 지나 학교 앞에 다다른 두 사람.

 

 

 

 

 

 

 

 

 

벤저민을 데려다주고 막 나가려는 찰나, 담임인 쥐틸라 선생님이 오늘 수학여행 갈 장소를 정하는데 수학여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지 제로니모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쥐틸라 선생님은 칠판에 뭔가를 쓰기 시작했고 그때 갑자기트립포가 발을 거는 바람에 제로니모는 벌러덩 넘어지면서 안경을 잃어버리게 된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바닥을 더듬거리며 안경을 찾느라 바쁜 제로니모.

 

 

 

 

 

쥐틸라 선생님이 칠판을 가리키며 묻는 질문에 칠판을 쳐다보지만 안경이 없어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제로니모에게 나이아가라라고 적힌 글자는 찍찍신문사라는 글씨로 보여지게 된다.

 

 쥐틸라 선생님이 우리 신문사를 견학하고 싶어 한다고 확신한 제로니모는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함께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본인이 기꺼이 도와드리겠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되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의심조차 하지 않고 이번 주든 오늘이든 언제든지 비용은 모두 자신이 부담을 하고 학생들을 직접 데리고 가겠다며 생쥐의 명예를 걸고 맹세를 하는데....

 

 

 

 

 

 

정말 감사해하는 선생님과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는 반 학생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챈 제로니모. 생쥐의 명예를 걸고 맹세까지 한 마당에 이미 뱉은 말을 도로 주워 담을 수도 없고 결국 스물 두명의 학생과 선생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 말썽꾸러기 생쥐들과 무사히 캠핑을 마칠 수 있을까?

 

 

 

 

 

 

 

여행일기를 써서 여행의 경험과 감동을 남겨봐~


아이들이 쓰기엔 익숙하지 않은 여행일기. 날짜, 여행지, 날씨, 가장 재밌었던 순간 등 어떻게 써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여행일기를 쓸 수 있다.

책을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일들을 써보면서 기록하고 그때 느낀 감동을 다시 되새기며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참 좋은 것 같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이름은 나이아가라강에서 따왔어. 나이아가라강은 미국(동쪽)과 캐나다(서쪽)의 국경지역에 서로 잇닿아 있는 다섯 개의 호수인 ‘오대호’ 가운데 이리호에서 온타리오호로 흐른단다. 두 호수는 약 50미터의 높이 차이가 있어서 강력한 힘을 가진 폭포가 생겨났지.

제로니모가 알려주는 나이아가라 폭포!

지도 위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특징들이 있으며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준다.

 

 

 

 

 

 

 

 

 

 

 

 

 

 

 

 

당연히 호텔에서 묵는다고 생각했던 제로니모에게 숲속의 캠핑장은 충격 그 자체!

텐트도 칠 줄 모르고, 캠핑 요리도 전혀 할 줄 모르고, 모르는것 투성이인데 캠핑이라니.... 캠핑이라니?!!!!!

벤저민의 말을 듣고 동생 테아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하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제로니모. 갑작스런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바로 대답하고, 무엇이든 척척 해결해 내는 테아는 정말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요정할머니같다.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텐트 치는 법이나 모닥불 요리법, 화장실 만드는 법 같은 경우에는 정말 우리들이 캠핑을 갔을때 요긴하게 쓸수 있도록 알기쉽게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언제나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며 살아가는 제로니모.

순간의 실수로 시작하게 된 여행이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즐겁고 재미났다.

제로니모 책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누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문체는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책을 더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 거기다 예측불가한 모험으로도 충분히 신이 나는데 상황에 따라 바뀌는 알록달록 색색깔의 다양한 글자 모양들과 혀를 두르게 만드는 톡톡 튀는 상상력은 이 책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한번 봤다고 끝이 아니다. 두번, 세번, 네번... 끝없이 반복해서 읽어도 전혀 질리지가 않는다는 우리 아들. 역시나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답다.

​책을 펼치는 순간 제로니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 다음엔 또 어떤 곳을 여행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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