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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박다영.고광열 지음 / 샘터사 / 2023년 3월
평점 :



Z세대에게는 상품의 유통기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정권은 Z세대에게 있다.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에는 묻혔더라도 언제든 Z세대의 취향과 코드에 맞으면 된다. 지난 콘텐츠의 현대적 재창조는 소비자가 소비하도록 하는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역주행 현상은 어느 순간에, 어떤 포인트로 효과를 낼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Z세대는 시공간적인 소비 제약을 가장 받지 않는 세대이다. (p.110)
과거에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것들이 트렌드였다면, Z세대에게는 자신을 위한 것, 자신만을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다. 세상에 있는 무수히 많은 사람을 단 몇 가지 질문만으로 유형을 분류하는 것이 무의미한 행동일지라도, Z세대에게 심리 테스트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p.159)
본의 아니게 방송과 언론에서 이러쿵저러쿵 과장되고 희화화된 Z세대. 그게 과연 진실일까? Z세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짜 Z세대가 나섰다! 박다영, 고광열 이 두 저자를 통해 들여다본 Z세대의 실상! 책은 기성세대는 알기 어려운 20대 Z세대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한마디로 말해 진짜 Z세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차이점을 구분하고, Z세대의 일방적인 특징,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 그리고 Z세대와 함께 일하는 법까지. 책은 이것저것 요즘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는 Z세대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아우른다. 이게 바로 Z세대? Z세대는 정말 확실하구나? 책을 읽으며 솔직히 좀 놀랬다. 우리는 정말 완전히 다른 시대를 살아왔구나? 그렇게 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어떤 부분에서는 폭풍 공감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안쓰럽기도 하고 또 너무나 다른 생활방식이 신기하기도 하고···. 평소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저자 덕분에 가려웠던 곳을 시원하게 긁어냈다. 저자는 말한다. “Z세대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모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Z세대! 그들이 살아온 환경은 기성세대의 환경과 확실히 다르다. 그러니 삶의 방식도, 가치관도 모든 것이 다를 수밖에···. 내 생각에 그들을 끼워 맞추지 말자! 배울 것은 배우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