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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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보면 네가 생각났다.

네가 참 좋아할 풍경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너의 좋음이 나에게 번져서 인지

자꾸 네 생각이 났다. (p.36)


행복의 절반은 상상력에 기대어 있다행복의 절반은 상상력에 기대어 있다

나에게 일어날 기쁨들을 상상해 보자

할 수 있는 한 오래 떠올려 구체화하자

어떤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떠올린다면

꼼꼼하고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행복에 가까워질 수도 있는 법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룰 방법을 알게 되거든

상상은 기어코 현실이 된다 (p.70)

나에게 일어날 기쁨들을 상상해 보자

할 수 있는 한 오래 떠올려 구체화하자

어떤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떠올린다면

꼼꼼하고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행복에 가까워질 수도 있는 법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룰 방법을 알게 되거든

상상은 기어코 현실이 된다 (p.70)



차디찬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책에서도 그러한 느낌이 든다. 나 너 그리고 우리. 이기적이고 계산된 사랑이 아닌 진심이 가득 담긴 사랑이 페이지마다 따뜻하게 자리 잡고 있다. 어떨 때는 무심한 것 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지나치게 마음을 쓰고, 금방 불타오르다가 쉬이 사그라들고 마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들···. 무수히 반짝이는 사랑 앞에서 나는 그리고 너는 서로에게 무엇을 얘기할 수 있을까?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나에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같기도 한 참 묘한 문장들. 잔잔하게 울림이 느껴진다. 쓸쓸하지만, 애타는 기다림이 싫지만은 않다. 미움이 치밀어 올라 마음이 엉키기도 하지만, 내게 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친구처럼, 정이 듬뿍 담긴 다정한 위로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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