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 보니 별일 아니었어 부크럼 에세이
한희준 지음 / 부크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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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자신만 알 수 있는 각자만의 콤플렉스가 있어. 그 상처로 인해 작아지고 남의 눈치를 보며 때론 도망가 버리기도 하지. 근데 그거 알아? 사람들은, 세상은 생각보다 나의 콤플렉스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도 또는 신경을 쓰지도 않는다는 거. 그러니까 우린 해도 돼. 그게 뭐든 뭐였든 간에. 뚱뚱하든 말랐든 작든 크든 못생겼든 예쁘든 우리 모두에겐 모든 걸 할 수 있는 가치가 있어. (prologue)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법!
열등감 없애는 법!

 

천천히 모든 건 다 천천히
올 놈은 오고 갈 놈은 간다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 된다 (p.25)

 

인생에 올바른 선택은 없다. 선택을 하고 그것을 올바르게 만드는 것은 있다. (p.91)

 

 

“사람들은 때론 영원히 살 것처럼 고민하고 혼란에 빠져 있어요. 행복할 시간도 모자란데······. 생각보다 시시해질 많은 것들에 고민하고 힘들어하지 마요. 그러기엔 그댄 너무 귀합니다.” 관계에 지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을 잃은, 행복을 향한, 사랑에 지친, 당신의 고민을 들어줄게요. 가을을 촉촉하게 물들이는 가수 한희준의 달콤한 위로! 책에 수록되어있는 모든 고민은 저자가 SNS를 통해 3년간 소통하며 주고받은 실제 사연들! 그래서일까.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다. 여기서 또 저기서 웅성웅성. 너도 그래? 나도 그래! 아우성을 친다.

 

심플하고 명쾌하게! 나름 심각해 보이는 질문이나 난감한 질문에도 거리낌 없이 성실하게 답변을 이어나간다. 마치 답변을 준비한 듯이 막힘이 없다. 짤막짤막하게 요점만 간단히!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간단명료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질문자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는 것.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그렇다. 그 시간에는 정말 심각하고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웃으며 기억할 만큼 별일이 아니었다는 것?! 간단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왜? 우리는 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사악하고 남에게는 더없이 관대하니까. 이럴 땐 저자가 하는 말처럼 휘둘리지 말자. 모든 근심과 걱정 툭툭 웃어넘기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별일 아니었어!” 하고 간단하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을 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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