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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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충고처럼 애당초 자신의 방향을 잘 정해서 살아야 할 일입니다. 조금쯤 늦더라도 진정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기웃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나의 인생은 나의 인생입니다. (p.60)

 

그건 우리네 인생도 그렇습니다. 절대로 시련이나 결핍 없이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시련이나 결핍을 견뎌야 합니다. 눈감거나 피할 일이 아닙니다. 당당히 맞서 이겨내야 합니다. 저 풀이나 나무들이 겨울의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예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p.68)

 

행복. 그것은 객관이 아니고 주관입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인정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고 인정하면 되니까요. (p.150)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쉰 번째 주제는 풀꽃 시인 나태주가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시련과 궁핍, 실패의 순간을 이겨낼 삶의 지혜! 공부, 성공, 사랑,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을 마주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나태주 시인이 그동안 전국을 돌며 계속해 온 강연 내용들 가운데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 그를 처음 알게 된 건 ‘풀꽃’이라는 시였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꽃의 됨됨이를 알아봐주는 그의 따뜻한 시선에 절로 마음이 움직였다. 사람이나 사물에 빗대어도 모자람이 없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존재 가치를 소중히 여겨주는 나태주 시인. 이 책 또한 마찬가지. 그의 마음은 여전했다. 젊은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월을 살아오며 체득한 경험과 생각들을 다정하게 건네온다.

 

“어차피 나의 인생은 마이너 인생입니다. 그건 어린 시절부터 그러했고 성인이 된 다음에도 그러했고 오늘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은 어둑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앞자리가 아니라 뒷자리인 것이 나의 인생입니다.” 시인은 이 책을 빌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마이너 인생이라 칭하며 자신의 삶은 망설임이 많고 성취와 만족감이 부족한 인생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바로 그 마이너 인생이 자신을 특별한 인생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바로 꿈꾸는 자기 자신! 지금 우리가 보내는 이 시간들이 바로 그 마이너의 시기이고 시련의 시기라는 것! 이밖에도 공부란 무엇인가, 성공이란, 좋은 친구, 사랑이란, 행복이란, 취업과 결혼······. 다양한 주제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인생 명언! 책 한 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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