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방 : 제6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경연 외 15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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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이 보여야 걷지 않을까요?
버튼을 눌러야 손전등이 앞을 밝히듯,
‘용기’라는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나’라는 손전등은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p.93)

 

 

시간이 더 지나고 용기를 내야 할 상황이 또 닥쳐올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결과에 미리 겁먹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 또 부딪혀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스스로 뿌듯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설령 후회한다 해도 도전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그냥 포기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계속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성공’이라는 최고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p.107)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같이 있을 때면 보이는 우정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서울 때면 생겨나는 용기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내 안에 가득한 꿈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가장 소중한 것들 (p.127)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응모작 3,030편 중 아이들의 진솔한 내면과 반짝이는 꿈이 담긴 작품들을 모아 발간한 책 <꿈이 자라는 방>. 언젠부턴가 함께했던 <꿈이 자라는 방>, 이 작품집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다. 보고 있으면 뭐랄까, 다시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 아이들의 글과 그림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한 권의 노트에 담아 나누어 주시던 선생님과 뭐가 그리 재밌는지 서로의 글을 읽으며 끽끽대던 친구들이 떠오른다. 참 해맑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또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이들의 작품 속에는 그늘이 없다. 그보다는 희망, 위로, 용기, 사랑, 우정, 웃음 등 햇살처럼 따스한 글이 가득하다. 말간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달리 아직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 미소가 번저간다. 어린 아이들의 글이라고 무시하지 말 것! 그 속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걸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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