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꼰대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 90년대생과 수평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공감과 존중의 리더십
김성남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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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들이 저마다의 취향을 갖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서로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 추구를 하기 때문에 갈등을 덜 일으키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취향 추구를 하는 것은 쓸데없이 튀는 행동으로 좋지 않다고 보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런 조직에서 90년대생은 불만을 느낍니다. ‘내 취향은 나의 것인데 뭐라 한다. 짜증 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자기 관점에서는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을 전체로 보면서 우선순위를 조절해서 살고 있는데, 회사(상사)가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p.31)

 

자존감은 일차적으로 본인의 책임입니다. 성인의 자존심을 타인이 어떻게 해줄 수는 없는 일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자존감을 지키면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것이 기업문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자존감이라는 문제를 둘러싸고 90년대생과 기성세대가 느끼는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말이나 행동이, 90년대생이 받아들이기에는 자존감에 상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성세대가 일부러 90년대생의 자존감을 긁으려고 할 리는 없겠죠. 다만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고 말하며 성장해 조직에 진출한 90년대생에게는 자존감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p.108)

 

직장에 대한 열렬한 헌신, 규제, 엄격한 위계 질서? NO! 과거에는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는 아니다! “나 정도면 편하고 잘 통하는 상사지! 아니야?” “라떼는 말이야.” 이런 상사 어디든지 꼭 있다! 업무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해주지도 않으면서, 업무 환경을 개선할 생각조차 없으면서, 그래서 승진은 하겠냐고 타박하면서 그저 지(?) 자랑만 해대는 직장의 상사들이여! 이제 그만 정신 좀 차려라!

 

이 책은 리더십 전문 컨설턴트로서 다양한 세대의 직장인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해온 저자가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 뇌과학 및 심리학의 지혜를 접목한 결과물이다. 일명 꼰대라고 불리우는 직장 상사들을 위한, 회사의 오너 또는 상사가 젊은 직원들과 더 젊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수평적 리더십 안내서~! 지금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90년대생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는 방법, 권한 위임의 노하우, 지시나 지적을 할 때 유의할 점, 취향 존중이 필수인 이유 등 90년대생과 관련된 현상과 세대갈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 관리자들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면 좋을지, 수평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공감과 존중의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아낸다. 현재 또는 미래의 CEO, 직장 상사님들이 필히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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