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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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달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기계처럼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고갈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채워야 한다. 과열된 엔진을 식힐 시간이 필요하고, 삐걱거리는 부속품에 기름칠도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달릴 수 있다.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회사에서 나를 태워버리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고쳐먹을 필요가 있다. 나와 회사는 결코 같은 선상에 설 수가 없다. (p.18)

 

기회가 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보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아주 사소한 용기뿐이다.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그 두려움을 잠시 뒤로 미루는 것이 용기다.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다른 대안을 찾더라도 말이다 (p.34)

 

나를 실행에 옮기게 만든 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 하나다. 물론 지금이 아니라 잠시 미뤄뒀다가 나중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의 가치와 기약 없는 먼 훗날 하고 싶은 일의 가치의 크기는 다르다. 내가 간절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최고조에 있을 때 성취감이 가장 크다. 그래서 뭐든 시작해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왜 안 될까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하면 방법은 분명히 어딘가에 있다. 목적지까지 어떤 길로 가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p.96)

 

 

 

얼마 전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직하기로 했던 회사가 있었는데, 출근 일주일을 남겨두고 입사를 포기하겠다고 통보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그냥 가고 싶지 않았고, 그걸 실행에 옮겼다. 그동안 직장 상사 눈치 보느라 퇴근하지 못하고 야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집보다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떠올리면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만약 회사에서 일의 의미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껴지거나 일이 더 이상 나의 든든한 뒷배가 되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지금이 바로 일탈이 필요한 시기다.

 

15년 차 직장인의 일탈 프로젝트! 소소한 일탈들로 변화되는 나의 삶과 회사 일의 균형 찾기! 오늘도 즐거움을 찾아 일에서 탈출합니다. 일탈? 밖에 몰래 나가 나쁜 짓을 하고 다니라고? 아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일탈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소년 비행, 약물 남용, 탈선 등과 같이 정해진 영역 또는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조직 등과 같은 사회적인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일에서 탈출한다는 뜻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평소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를 찾아보는 것!

 

누구나 할 수 있고 돈이 되는 일탈, 아이들과 놀면서 할 수 있는 일탈, 남들 눈치 안 보고 혼자 할 수 있는 일탈. 그가 들려주는 일탈은 몇몇 개를 제외하고 대부분 간단명료하다. 하나둘 따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니, 꽤나 재미있을 듯~! 과중한 업무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다.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글귀가 가득~! 진심이 묻어나는 위로와 다독임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코로나 일상에 지쳐 버린 요즘 읽으면 딱 좋은 책~!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지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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